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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민생경제 회복 위한 308억 대책 추진… 지역 상권에 활력 불어넣다

- 윤병태 시장, 나주사랑상품권 발행 및 전통시장 활성화 등 35개 사업으로 민생 안정 총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나주시는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등으로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하며, 행정력을 집중해 상반기까지 신속히 완료할 목표를 설정했다. 이번 대책은 308억원 규모의 35개 사업으로 구성되어, 나주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조치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2025년 민생안정 종합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주재하며, 현재 진행 중인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점검했다. 민생안정 종합대책은 지난해 연말의 경제 위기와 내수 경기 침체, 소비심리 위축을 극복하기 위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한 사업이다.

 

나주시는 2024년에 1천억원 규모의 나주사랑상품권 발행을 목표로, 1분기 350억원 발행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나주사랑카드 모바일 앱 충전 시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월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려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설 명절을 맞아 진행된 전통시장 페이백 행사에서는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에서 5만원 이상 소비하고 영수증을 제출하면 소비 금액의 10%를 나주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 소비자들의 명절 부담을 덜어주었다. 이 행사는 올해 9회로 횟수를 늘려 총 6곳의 전통시장에서 진행되었으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나주시는 117억원 규모의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시민들에게 지급했으며, 2월 28일 마감된 지원금 신청을 통해 모바일과 지류 상품권으로 발행되었다. 또한, 택시와 전세버스 운수종사자 409명에게는 생계 유지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1인당 2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급, 교통업계 종사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었다.

 

이와함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출산 가정의 부담을 덜기 위해 나주형 출생기본수당을 확대 지급하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출생아 가정에 월 20만원을 지원하며, 이는 전라남도의 지원금 10만원과 나주시의 지원금 10만원을 합친 금액이다.

 

또한, 3월 1일부터는 만 6세에서 18세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행복 나주 청소년 100원 버스’ 프로그램을 시행해, 관내 버스를 1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대중교통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지역 상권의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일자리 창출에 있다고 강조하며, 공공근로 사업과 재정 일자리 사업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공공기관 소비 확대를 위한 협의와 예산 신속 집행을 통해 지역 경제의 낙수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시장은 “올 상반기 시정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들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내수경기와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예산 신속 집행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앞으로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