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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국내 첫 IUCN 가입 추진…‘생태수도’ 국제무대 진출

- 20년 생태정책의 결실, 국제 환경 거버넌스 참여로 도약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순천시가 국내 기초단체 최초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가입을 추진하며, ‘생태수도’로서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확립하려는 행보를 시작했다. IUCN은 유엔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세계 최대 환경보호 국제기구로, 순천시는 이번 가입을 통해 그간 추진해온 생태 정책을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순천시는 20여 년간 순천만습지 복원, 정원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생태 정책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왔다. 특히, 순천만은 전 세계 흑두루미의 겨울철 도래지로 자리 잡으며, 이를 중심으로 한 생태 관광 전략이 큰 경제적 효과를 거두었다. 지난해에는 835만 명의 관광객이 순천을 방문해 약 5,43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왔다.

 

IUCN 가입이 확정되면 순천시는 국내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국제 자연 보전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는 순천이 세계적인 환경 보호 및 보전 노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도시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전략과 정책이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 성과를 바탕으로, 생태 보전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