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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466억원 투입...어선어업 경쟁력 강화 및 안전한 어업 환경 조성

- 어업기반시설 구축, 재해보험 확대, 친환경 어업 환경 개선 등 17개 주요 사업 추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어선어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466억원을 투입하고, 어업 기반시설 구축, 어선원 및 어선 재해보험 확대, 친환경 어업 환경 개선 등 17개 주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어업인의 안전과 편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여러 가지 시설 개선 및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어업 기반시설 분야에 203억원이 투입되며, 이 중 어업기자재와 작업 공간을 제공하는 편익시설과 어업인의 승하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는 부잔교가 설치된다. 또한, 자연재해 발생 시 소형 어선을 안전하게 육상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인양기가 도입되어 어업인의 재산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선원 재해보험도 올해부터 3톤 이상 어선뿐만 아니라 모든 어선으로 확대되어, 조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재해에 대한 지원 범위가 넓어졌다. 이는 어업인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해상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는 중요한 방안이다. 어선 재해보험을 통해 어선이 해상사고로 피해를 입었을 때 복구 지원도 신속하게 이루어질 예정이다.

 

친환경 어업을 위한 환경 개선 사업에는 179억원이 투입된다. 친환경 에너지 절감장비를 보급해 어업경비 절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하며, 폐어구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어구 보증금제도 실시된다. 또한, 해파리와 불가사리 등 유해 생물을 구제하여 지속 가능한 어장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힘쓸 예정이다. 더불어, 연근해어선 감척을 추진해 수산자원의 보호와 어업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전창우 전라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어업인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어업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을 마련해 어촌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의 이번 투자와 추진은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지역 어촌의 경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