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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정책, 현장에 답 있다”… 한국세무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중소벤처기업 조세정책 방향 논의의 장 열려
한국세무학회, 2025 춘계학술대회 성료… 실무·학문 융합 플랫폼 부각
서울여자대학교서 개최… 조세정책 중심 주제로 21편 논문 발표
Doctoral Consortium과 특별세션 등 교육·토론 병행한 다층적 구성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한국세무학회가 2025년 춘계학술발표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중소벤처기업 조세정책의 현실과 개선 방안을 심도 깊게 조망했다. 학문과 실무, 정책이 하나로 모이는 융합의 장이자, 세무학 발전의 도약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세무학회, 2025 춘계학술대회 성공 개최
한국세무학회(회장 이성봉,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는 지난 4월 12일 서울여자대학교 50주년기념관에서 ‘중소벤처기업과 조세정책’을 주제로 2025년 춘계학술발표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조세정책의 개선 방향을 중심으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며 학문과 실무를 연결하는 통로로 자리매김했다.

 

Doctoral Consortium, 실질적 연구 역량 강화 기여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Doctoral Consortium에서는 박사과정생들을 위한 특별 세션이 마련되어 주목을 끌었다. 최기호 교수(서울시립대학교), 김수원 대표(㈜아웃샤인), 배성호 교수(경북대학교) 등이 세무회계 실증연구 방법론부터 최신 연구 동향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내용을 공유하며 차세대 연구자들에게 방향을 제시했다.

 

특별세션서 정책 간소화 및 실효성 집중 논의
대회의 핵심인 대주제 특별세션은 ‘중소벤처기업과 조세정책’을 주제로 진행됐다. 사회는 심충진 교수(건국대학교)가 맡았으며, 김재진 전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은 발표를 통해 “다양한 세제 혜택이 중첩돼 오히려 기업 현장에서는 적용에 혼란이 있다”며 제도 간소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패널토론에서는 조세지출 효율성, 기업 분류 기준 개선, 단기·장기 정책 효과 등 현실적 과제들이 심도 깊게 논의됐다.

 

총 21편 논문 발표… 분과별 전문성과 실효성 높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8개 분과, 21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특히 제1·5분과의 금융세제개선 특별세션과 제2분과의 중소기업 특별세션은 실무적 연계와 정책적 시사점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2분과에서는 기업분할 중소기업 유예제도, 납품대금 연동제의 실무문제 등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한 발표가 이어졌다.

 

실질적 조세정책 제언의 장… 산·학·정 연결 다리로
이성봉 한국세무학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가 창업부터 승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중소벤처기업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조세정책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윤선 서울여자대학교 총장 또한 “학문적 성과가 정책 제안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지동하 국회예산정책처장과 조주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도 축사를 통해 연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향후 연구의 지속적 발전을 응원했다.

 

한국세무학회, 실무와 학문 잇는 지속적 활동 계획
한국세무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조세정책의 학문적 심화뿐 아니라, 실무 및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연구자와 정책입안자, 실무자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