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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래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 '진실 밝히는 4월' 세월호 7주기 추모작 선보여

'징비록' 타이틀 서체, '무등산 노무현길'의 표시석 서체 만든 작가로 유명한 진성영 작가,
"기억하고 행동하며 책임지는 봄이었으면"

 

G.ECONOMY 신홍관 기자 |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 석산 진성영 작가가 세월호 7주기를 맞아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의미의 추모작을 내놓았다.

 

전남 진도 조도로 낙향해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진성영 작가는 '진실을 밝히는 4월, 기억하고 행동하는 봄'이란 주제로 세월호 7주기 추모작을 발표했다.

 

엄중하고 날이 선듯한 '징비록체'를 인용해 거친 붓 터치로 노란리본을 형상화한 작품을 소개했다.

 

"4월이 되면 마음이 아리고 무겁다"라고 말하는 진석영 작가는 "유가족을 비롯해 국민에게 명명백백 밝히고 납득할 수 있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화가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잊기에는 너무나 큰 상흔으로 자리잡은 4월 16일, 기억하지 않고 경계로 삼지 않으면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당시 참사의 기억과 정확한 진상규명 약속을 지키라는 의미다.

 

※ 진성영 작가 (50세)의 약력

 2010년, 제 1회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대전에 입선하여 1 세대 대표 캘리그래피 작가로 활동 중이다. 

2015년, 임진왜란, 피로 쓴 교훈 KBS 대하드라마 '징비록' 타이틀 서체를 4개월 동안 1만 6300번 만에 완성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드라마, 다큐멘터리, 방송 홍보 포스터 등 미디어, 방송 관련한 다수의 작품을 만드는 데에도 참여했다. 대표 타이틀 서체로는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2010), KBS '의궤 8일간의 축제'(2013), KBS 대하드라마 '징비록'(2015), KBS 힐링다큐 '나무야 나무야' (2017~), 2018년 아리랑TV 'Artravel 2' 이 있다. 

2016년에는 광주 무등산 입구에 위치한 故노무현 전 대통령 길을 상징하는 ' 무등산 노무현길'의 표시석 서체를 만들어 장안에 화제가 되었다.  

2019년에는 (사)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와 대한민국전통명장협회가 공동 수여하는 캘리그래피 명장 제 2호 인증을 받아 대한민국 대표 캘리그래피 작가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2019년 11월 부터 연재한 네이버 웹툰시리즈 '무간의 늑대' 타이틀 서체를 만드는 데에도 참여했다. 

출판 서적으로는 '네 안의 거인을 깨워라', '잠시 숨을 고르며', '섬 이야기', '말하는 글씨, 맛있는 글씨' (현재  1~7 권 출간) 등 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