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재영 기자 |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예상치 못한 외부 요인으로 연기되었던 도쿄올림픽이 오는 7월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에 20대 국가대표 선수 C씨는 최근 고강도 훈련을 이어가고 있으나 예전만큼 기록이 잘 나오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 C씨 외에도 올림픽을 목표로 훈련을 해온 선수들은 종목과 상관없이 체력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체력이 받쳐주었을 때 훈련을 통해 기량을 한층 높일 수 있으며, 근육 피로가 쌓여 잘 회복되지 않을 경우 그만큼 부상으로 이어지기 쉬워 선수들에게 체력의 극대화는 늘 동반되는 고민 중 하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약, 영양제 등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운동선수의 입장에서는 도핑테스트에 대한 우려와 체중증가에 대한 걱정으로 한약 복용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도핑은 운동선수들이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근육의 힘을 키우거나 순발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말한다. 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도핑테스트를 통해 금지약물의 복용을 제재하는 이유는 그에 따른 부작용이 커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도핑 금지약물을 통해 경기력을 높이게 될 경우 공정한 경쟁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메달권에 들더라도 차후 도핑 금지 약물 복용이 사실로 밝혀지면 기록이 무효화되고, 선수 자격이 정지되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운동선수로서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체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무분별하게 보약이나 보양식, 영양제 등을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그렇다면 운동선수 한약은 무조건 피해야 할까. 도핑 검사로부터 안전하고 선수들의 체질에 맞는 한약이라면 걱정을 덜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체력탕이다.
체력탕은 유산소 운동력 향상 14.42%, 최대 산소 섭취량 12.72% 증가, 근육 피로회복(젖산 농도 감소) 12.61% 향상, 안정기 심장박동수 9.03% 감소, 저나트륨혈증 방지의 결과를 이끌어내었고, 운동선수의 경기력 향상 및 지구력향상과 피로회복 효과 입증으로 2개의 특허를 획득하였다.
또한 마황, 반하 등 문제의 소지가 있는 한약재를 제외하고 처방하였을 뿐만 아니라 영국 반도핑 연구소 LGC Group의 세계 반도핑기구(WADA, World Anti-Doping Agency) 기준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여 프로 운동선수가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한약임을 인정받았다.
경희다복한의원 최영진 원장은 “젖산이 몸에 쌓이면 근육의 피로가 시작되어 운동을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젖산 분해가 이루어질 때 그만큼 근육 피로 회복이 빨라진다”며 “운동으로 인해 생기는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키면 보다 많은 훈련을 소화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대회 성적 상승이라는 긍정적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