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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들러, 피닉스 오픈서 생애 최초 우승 거둬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케빈 스태들러(33,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스태들러는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의 스코츠데일 TPC(파71, 7,216야드)에서 끝난 2013-2014 PGA 투어 웨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우승상금 111만 6,000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친 스태들러는 그레이엄 딜레트(32, 캐나다)와 ‘장타자’ 버바 왓슨(36, 미국, 이상 15언더파 269타)을 한 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번홀(파4)부터 3번홀(파5)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은 스태들러는 이후 8번홀(파4)까지 파로 막은 후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4언더파로 마쳤다.
 

그러나 스태들러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1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버바 왓슨과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쳐야 했다. 17번홀(파4)에서는 왓슨이 먼저 버디를 잡고 앞서 나갔지만 스태들러도 버디로 응수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파로 막으며 보기를 범한 왓슨을 꺾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거주 중인 스태들러는 안방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이뤄 두 배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한편, 최경주(44, SK텔레콤)는 버디 2개, 보기 2개로 스코어를 줄이는 데 실패, 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42위에 만족했다. 지난 1월 27일 끝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2위에 올랐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기대했던 뒷심이 발휘되지 않았다.
 

배상문(28, 캘러웨이골프)은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61위,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양용은(42, KB금융그룹)은 4타를 잃어 합계 3오버파 287타로 공동 69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