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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마루건설배 제27회 한국미드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신철호 개인전과 단체전 휩쓸며 대회 2관왕 차지

- 2009년에 이어 경기도, 미드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우리나라 골프인구 저변 확대와 미드아마추어의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1993년 처음 시작된 한국미드아마추어 골프선수권 대회가 올해로 27회째를 맞았다.

 

공동 대회 주최사인 참마루건설의 후원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미드아마추어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가로 이제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권위의 미드아마추어 내셔널타이틀 대회로 자리 잡았다.

 

대한골프협회(KGA)와 (주)참마루건설 공동주최하고 KGA 주관하는 참마루건설배 제27회 한국미드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가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쁘렝땅에떼, Par 72, 6,258미터)에서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간 개최됐다.

 

참마루건설배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국내 중년부 골프대회를 대표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 올해 27회를 맞아 136명이 출전해 열전을 펼쳤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대한골프협회의 지침에 따라 안전에 만전에 기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을 한 후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이었던 27일은 새벽부터 비가 오는 가운데 수중전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대회 우승은 3라운드 합계 213타(70, 71, 72타)를 기록한 신철호 선수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한 채 챔피언조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 신철호 선수는 라운드 중반 전민규 선수에게 밀리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결국 역전 드라마를 쓰며, 2016년도에 이어 또한번 미드아마추어 내셔널타이틀 왕좌에 오르게 됐다.

우승 소감에 대해 신철호 선수는 “이 코스에 올 때마다 가슴이 설렜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컨디션 관리를 했는데, 이렇게 우승으로까지 이어져 기쁘다”며, “코로나19에도 이처럼 완벽한 코스세팅과 대회를 준비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시도대항전의 우승은 합계 442타를 기록한 경기도 선수단(동정운, 신철호, 허찬구)이 차지했다. 443타를 기록한 강원도 선수단(김영철, 김철호, 전민규)은 1타차 아쉬운 준우승, 이어 3위는 도합 452타를 기록한 서울특별시 선수단(강권오, 김성범, 정환)이 기록했다. 

 

지난 2009년에 이어 12년 만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 선수단은 개인전 우승자인 신철호 선수를 필두로 팀원 모두 고른 성적을 내며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석권한 신철호 선수는 대회 2관왕이 되며 제27회 미드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이번 대회가 성사되기까지 KGA를 비롯해 참마루건설,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과 대한골프협회, 몽베르CC 관계자들의 수많은 노고가 뒤따랐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열린 올해 대회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대회와 마찬가지로 시상식 만찬을 축소하고, 외부에서 열리기로 한 시상식 또한 우천으로 인해 내부에서 최소한의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참가한 선수들 또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킨 가운데, 대회에 임했으며 대회에 끝난 직후 KGA 이정재 대외협력위원을 비롯한 경기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한국미드아마추어 골프선수권 대회만의 훈훈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