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재영 기자 |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예천 삼강문화단지 일대에서 2021년 경북 3대 문화권 활성화 프로젝트 「경북! 무슨129!」(예천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 11일(금) 열리는 「경북! 무슨129」는 경상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3대문화권 인프라 활용 관광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예천 삼강문화단지를 비롯하여 문경 에코랄라 등 도내 3대 문화권 사업장을 이어가며 공간의 특색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예정이다.
예천 삼강문화단지는 낙동강 연안의 강문화·역사·생태자원을 관광자원으로 특화하고,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해 전시 및 체험, 교육 등이 하나의 공간에서 가능하도록 조성된 가족형 문화체험관광지구로, 「경북! 무슨129」(예천편)에서는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공간을 더 극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색다른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게 된다.
조선시대 삼강주막은 낙동강을 통하는 마지막 황포돛배의 종착지로, 당시 보부상들이 숙식을 해결하고, 한양으로 향하는 요충지였다는 데 착안, ‘옛 조선의 주막으로 돌아간다.’는 시간여행 콘셉트의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관람객들은 직접 조선시대 화폐인 상평통보를 가지고 다니며, 패랭이모자 만들기, 돛배 만들기, 사발통문 쓰기 등 체험을 할 수 있고(be THE 보부상), 조선의 시간여행자들(연기자)과 소통하며 조선시대의 삶을 즐겁게 재현하며 느껴볼 수도 있다.(back to THE 삼강)
보부상문화마당의 막걸리홍보관 중정에서는 막걸리 등 경북지역 전통주를 직접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시음존, 도내 주민사업체 상품을 현장에서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 존이 문을 여는 오전 11시 오픈기념 경품추첨 이벤트를 비롯해 종료 시(오후 5시)까지 삼강나루캠핑장&파브르펜션 숙박권, 경북투어패스 등 경품 이벤트가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오후 5시, 강문화전시관 야외 광장 무대에서는 이번 이벤트를 기념하는 부대행사로 대한가수협회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전 국민 희망콘서트(주최/주관: 대한가수협회, 경상북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예천군)’가 개최된다. 사전 신청한 관람객(300명 미만)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콘서트에는 가수 설운도와 박상민, 이자연, 홍자, 류원정, 잠비노 등 다양한 장르의 유명가수들이 무대에 오르며 흥을 돋울 전망이다.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예천 삼강문화단지를 비롯한 도내 3대 문화권 관광인프라 확장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문화의 계승·발전을 통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관람객들에 대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및 방역활동으로 경북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거리두기 준수를 통한 안전여행의 즐거움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강문화단지에 이어 7월 문경 에코랄라 및 가은읍 일대에서 열리는 「경북! 무슨129!」(문경편)에서는 지역 청년들과 협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으로, 로컬크리에이터들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3대 문화권을 새롭게 해석하여 홍보하고, MZ세대와의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