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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IXON' KPGA 챌린지투어 2017 7회대회] 김재승 우승 차지…3년만에 찾아온 우승컵


[‘SRIXON' KPGA 챌린지투어 2017 7회대회]
김재승 우승 차지…3년만에 찾아온 우승컵

 

‘SRIXON KPGA 챌린지투어 2017 7회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천 6백만원)’에서 마지막날 8타를 줄인 김재승(24.SRIXON)이 우승을 차지했다.

25일과 26일 양일 간 군산 컨트리클럽 부안, 남원코스(파72. 7,2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김재승은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적어내며 선두 그룹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김재승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로 ‘2014년 프론티어투어 1회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오랜만에 우승이라 기분이 너무 좋다.” 라며 벅찬 목소리로 소감을 이어간 김재승은 “2014년 KPGA 프론티어투어 1회 대회 우승 이후 손목 부상으로 샷감이 떨어져 고생을 많이 했다. 꾸준한 재활을 통해 회복했고 지난해 KPGA 투어프로 선발전을 통과하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진출해 일본 2부투어인 챌린지투어 시드를 얻게 됐다. 그래서 올해부터 KPGA 챌린지투어와 일본 챌린지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올해 KPGA 챌린지투어는 두 번째 참가인데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6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은 김재승은 “27m 남은 어프로치 샷이 한 번 튕긴 후 굴러서 홀에 들어갔다. 샷을 한 이후에 거리가 짧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글이 돼서 놀랐다.” 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보기 없는 경기를 하고 싶었는데 11번홀에서 샷 실수로 4온 1퍼트를 해 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때까지 높이뛰기 선수로 활약한 김재승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됐고 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골프로 전향하게 됐다. 2014년 KPGA 프론티어투어 우승 인터뷰 당시 “높이뛰기 선수 시절 몸에 밴 탄력과 이를 이용한 골프 스윙이 적절하게 조화된다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한 김재승은 “이제는 높이뛰기보다 골프를 한 시간이 더 길다. 골프로 전향한 것에는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필드에 나가는 것이 너무 좋고 오래도록 골프를 하고 싶다.” 라고 골프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카이도시리즈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with 블랙캣츠 ’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공동 36위로 선전한 김재승은 “KPGA 챌린지투어 상금랭킹 1위가 돼서 내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얻는 것이 목표다. 한국 무대에서 내 이름 석자를 알리고 싶다. 그리고 향후 일본투어에서도 활약하고 싶다.” 고 포부를 내비쳤다.

도움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도 되겠냐고 조심스레 물어온 김재승은 “군산 컨트리클럽의 박성주 대표이사님, 서종현 전무님을 비롯해 군산골프아카데미 김민재 원장님 및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많은 도움주시는 ‘SRIXON’, ‘러스터’,  그리고 ‘㈜드림캠’ 관계자 분들과 스윙코치 김현우 프로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4학년인 김재승은 “김구선 학부장님과 김영석 교수님 등 학교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다.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SRIXON KPGA 챌린지투어 2017 8회 대회’는 7회 대회가 진행된 군산 컨트리클럽 부안, 남원 코스에서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