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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2017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서형석, 기죽지 않는 플레이…생애 첫 승 달성


KPGA 코리안투어 [2017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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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형석 선수)

서형석(20.신한금융그룹)이 ‘2017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3일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파미힐스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 7,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서형석은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데뷔 3년만에 첫 승을 일궈냈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들어선 서형석은 1번홀과 2번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6번홀과 7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후 5개홀 연속 파행진을 하던 그는 15번홀(파4)에서 2m 버디를 잡으며 기죽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서형석이 선두와 2위 자리를 오가던 사이 단독 선두를 달리던 최고웅(30)이 17번홀(파4)에서 티샷이 좌측 카트도로를 넘어 깊은 러프 지역으로 가 이를 레이업 한 뒤 세 번째 샷을 핀 2m에 붙였으나 파 퍼트에 실패해 보기를 범했다.

 

반면 서형석은 17번홀에서 그린을 놓쳤으나 멋진 어프러치 샷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마지막 18번홀(파5)을 남겨두고 최진호(33.현대제철), 최고웅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먼저 경기를 마친 최진호는 18번홀 그린 옆쪽에서 마지막 조인 서형석과 최고웅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최고웅이 18번홀에서 6m 버디 퍼트를 놓치고 파를 기록한 사이 서형석은 핀까지 90m를 남겨두고 친 세 번째 샷을 핀 20cm앞에 떨어뜨리며 버디를 낚고 환호했다.

 

서형석은 이번 대회 4일 동안 21개의 버디를 잡아낸 반면 보기는 단 1개로 막았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서형석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해 마지막 날 3타를 잃고 공동 7위에 머문 아쉬움을 떨쳐냈다.

 


 

 

서형석은 경기 후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너무 기쁘다.” 라고 말한 뒤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캐디 (문준혁 투어프로. 21)형이 멘탈적으로 ‘편안하게 해라. 네가 제일 잘 한다.’ 라고 안정을 줬다. 그래서 차분하게 경기에 임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고 밝혔다.

 

이어 “첫 우승이라서 이후 부담도 될 수 있지만 자신감을 더 얻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스폰서 대회인 신한동해오픈 참가 자격이 안돼 먼데이(월요예선)에 나갔는데 떨어졌었다. 그런데 이번 우승으로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할 수 있어 굉장히 기쁘다.” 고 전하면서 “매해마다 목표를 잡고 시즌을 준비한다. 이번 시즌 목표가 우승이었는데 달성했으니 더 나아가 제네시스 대상이나 상금왕에 도전하고 싶다.” 고 말했다.

 


 

                                                                         (최진호 선수)
 


 

                                                                                   (최고웅 선수)

시즌 첫 다승을 노렸던 통산 7승의 최진호와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던 최고웅은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 공동 2위에 올랐고, 통산 4승의 김비오(27.호반건설)와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 맹동섭(30.서산수골프앤리조트)이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마지막 날 챔피언 조로 출발한 선수들, 좌로부터 서형석, 최고웅, 맹동섭 선수)
 

한편 대회 기간 동안 1만여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의 플레이에 함께 웃고 함께 아쉬워하며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이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사 및 사진 제공 : 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