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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황인춘, 호스트 최경주 인터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황인춘, 호스트 최경주 인터뷰


 
일 자 : 2017년 10월 29일(일)
장 소 : 정산 컨트리클럽 별우, 달우 코스(파72. 7,276야드) – 경남 김해시 소재
총상금 : 7억 5천만원 (우승상금 1억 5천만원)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역대 우승자
 
연도
우승자
1
CJ INVITATIONAL HOSTED BY KJ CHOI
해슬리 나인브릿지
2012
최경주
3
CJ INVITATIONAL HOSTED BY KJ CHOI
해슬리 나인브릿지
2014
박상현
-
미개최
2016
주흥철
6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정산 CC
 
 
황인춘(43) 연장 접전 끝에 우승
1R : 1오버파 73타 (버디 4개, 보기 5개) 공동 74위
2R : 4언더파 68타 (버디 5개, 보기 1개)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29위
3R : 7언더파 65타 (버디 8개, 보기 1개)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3위
FR : 1언더파 71타 (버디 5개, 보기 4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기록 최민철, 강성훈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 차지
 
- 개인 통산 5승 달성
- 우승일지
1) 2007년 메리츠 솔모로오픈
2) 2008년 매경오픈 (연장전)
3) 2008년 금호아시아나오픈
4) 2010년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
5) 2017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연장전)
- 올 시즌 최고령 우승 / 올 시즌 16번째 챔피언 (김승혁, 장이근 2승)
 
- 황인춘(43), 강성훈(30), 최민철(29)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연장전 돌입
- 올 시즌 다섯 번째 연장전 (2008년과 최다 연장전 타이 기록 – 5회)
1)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DREAM OPEN : 김우현 vs 이태희 – 김우현 승
2)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 : 장이근 vs 김기환 – 장이근 승
3)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 김승혁 vs 이정환 – 김승혁 승
4)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골든V1 오픈 : 이정환 vs 김승혁 – 이정환 승
5)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 황인춘, 강성훈, 최민철 – 황인춘 우승
   최민철, 연장 두번째홀(18번홀)에서 더블보기로 먼저 제외, 연장 네 번째 승부에서 파를 기록한 황인춘이 보기를 범한 강성훈 제치고 우승
 
가장 최근 3명의 선수 연장 승부 : 2013년 발렌타인 챔피언십 (브렛 럼포드, 마커스 프레이저, 피터 화이트보드) – 브렛 럼포드 우승
가장 최근 3명의 한국 선수 연장 승부 : 2010년 동부화재 프로미 군산CC오픈 (김도훈752, 강경남, 강욱순) – 김도훈752 우승
 
황인춘의 연장 경험 (2승 1패)
2008년 제27회 GS칼텍스 매경오픈 : 노승열과 연장전 – 황인춘 우승
2009년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 : 맹동섭, 배상문, 김대섭과 연장전 – 맹동섭 우승
2017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 강성훈, 최민철과 연장전 – 황인춘 우승
 
강성훈의 연장 경험 (2패)
2009년 발렌타인 챔피언십 : 통차이 자이디, 곤잘로 카스타노와 연장전 – 통차이 자이디 우승
2017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 황인춘, 최민철과 연장전 – 황인춘 우승

 
 
황인춘 우승 인터뷰
 
7년만의 우승을 연장 접전 끝에 차지했는데?
사실 우승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니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했다. 너무 기쁘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
 
오늘 경기 전 어떤 생각을 했는지?
창피하게 경기하지 말자라고 생각했다. 내 플레이만 하고 후회 없이 경기하자고 마음 먹었었다.
 
최민철이 먼저 탈락하고 강성훈과 연장전에서 주눅들지는 않았는지?
강성훈의 티샷을 일부러 보지 않았다. 사실 너무 멀리 나가 보이지도 않았다. 사실 연장전에 합류한 것 만으로도 만족했다. 이 정도면 창피하지 않을 정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장전에 갔을 때도 긴장하지 않았다. 퍼트도 마음 편하게 했다. 그게 오히려 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2003년 데뷔해 올 시즌 평균타수가 가장 좋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퍼트가 좋아져 그런 듯 하다. 최근 샷감도 좋고 퍼트할 때 라인도 잘 보이는 느낌이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일단 내 코가 석자라서 후배들 생각을 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예전에 같이 투어를 뛰다가 지금 투어에서 볼 수 없는 선수들이 많다. 지금 뛰는 선수들은 자기 관리를 잘해서 시니어투어까지 함께 경기했으면 좋겠다.
 
최경주는 어떤 존재인가?
최고의 대회를 만들기 위해 바쁜 와중에도 신경써준 최경주 프로님께 너무 감사하다. 선수와 갤러리를 위한 대회를 만들기 위해 항상 어떻게 할까 고민하신다. 최경주 프로님은 한국 남자 골프의 영웅이다. 정말 대단한 분이다.
 
 
최경주(47.SK telecom) 공동 28위 마무리
1R : 이븐파 72타 (버디 3개, 보기 3개) 공동 53위
2R : 5언더파 67타 (버디 5개)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11위
3R : 2오버파 74타 (버디 2개 보기 4개)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 공동 32위
FR : 1오버파 73타 (버디 2개, 보기 3개)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28위


 
최경주 인터뷰
 
이번 대회 호스트로서 또한 선수로서 마친 소감?
전반적인 운영이 나쁘지 않았고 크게 문제되는 부분도 없었다. 많은 언론에서 부각시켜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이번 대회 뜻 깊은 변화가 있다면?
우리 나라 골프장 여건 상 대회 코스가 아닌 곳을 연습장으로 활용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 곳 정산CC 해우코스를 연습장으로 개방해줘 나를 포함한 선수들이 큰 도움이 됐다. 대회장에서 떨어진 곳에서 연습을 하고 들어오면 다시 몸이 굳어진다. 대회 현장에서 바로 몸 풀고 시합에 참가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코스도 쉽지 않고 핀 위치도 대회 기간 내내 어려웠는데?
사실 대회 시작 전에 9언더파 정도가 우승 스코어가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장타력을 갖춰 페어웨이 벙커를 넘겨 치니 짧은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게 된다. 코스 관리도 잘돼 선수들이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한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자랑스럽다. 3년 전부터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급성장했다. 특히 스핀 컨트롤을 굉장히 잘 하더라. 예전보다 확실히 좋아진 것이 사실이다.
 
PGA투어와 비교했을 때 이번 대회 아쉬웠던 점이 있는지?
현재 PGA투어와는 비교할 수 없다. 우리 대회의 예산이나 장치물 등 한국 실정에 맞춰 대회를 준비했다. 다만 선수들이 잘 먹고 잘 연습하고 코스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것은 비슷하다.
 
생각보다 갤러리 수가 적은 것 같은데?
우리도 빨리 스타플레이어가 나와야 한다. 홍보도 잘 되어야 한다. 아무래도 아직 한국남자골프가 위축되어 있다는 것을 느낀다. LPGA와 KLPGA를 봤을 때 선수들의 경기력이나 코스, 상금 규모 등이 비슷하다. 차이가 없는 것 같다. KPGA 코리안투어는 아직 PGA투어나 일본투어와 비교 했을 때 상금 규모에 큰 차이가 있다.
 
내년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있는지?
이번 대회를 통해 거의 도입되었다고 본다. 다만 상금이 이슈다. 매년 상금을 조금씩이라도 증액할 수 있도록 현대해상 측에 제안하고 협의할 것이다. 현재는 총상금에 예비비가 포함되어 컷 통과자 중 60위 밖의 선수들에게는 예비비로 상금을 주고 있는데 내년에는 정해진 상금은 60위에게 주고 등외 선수들은 최경주재단에서 주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시작할 때에는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을 하며 우리 선수들이 해외 선수들과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었다.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을 생각하고 있는지?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해서 한국 선수들이 경쟁하면 물론 좋겠지만 운영하는 입장에서 보면 운영비가 굉장히 많이 들어간다. 그럴 바에 우리 한국 선수들을 위해 사용하자라는 생각을 했다.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은 상금이 많이 오른 뒤 제대로 하고 싶다. 지금 예산으로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것은 우리 선수들에게 미안한 일이다.
 
향후 일정은?
11월 16일 개막하는 PGA투어 ‘The RSM Classic’ 이 올 시즌 마지막 대회 참가가 될 것이다. 이후 중국 광저우로 재단 꿈나무들과 동계훈련을 떠난다. 내년 1월 11일 하와이에서 펼쳐지는 소니오픈부터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현재 PGA투어 8승이고 10승을 채우겠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끈을 놓지 않는 것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후배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말보다는 후배들에게 무엇을 더 해줄까 라는 것을 찾겠다.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더 해줘야 하는지 말이다. 선수들이 이번 코스 상태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좀 더 세밀하게 준비해서 스폰서, 팬, 선수, 방송, 골프장, 협회 등 모든 관계자가 잘 어우러져 행복하고 만족한 대회를 만들어야 한다. 진정한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거듭나서 선수들이 꼭 출전하고 싶은 대회를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