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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김혜선, '대세' 이정은6 꺾고 정규투어 첫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인 20살 김혜선이 '대세' 이정은을 연장 승부 끝에 꺾고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혜선은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장에서 열린 'SK핀크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마지막 날 3개 홀(16번, 17번, 18번 홀) 연장전에서 이정은6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상금 랭킹 56위로 시드 유지가 아슬아슬했던 김혜선은 생애 첫 우승의 감격과 함께 2019년까지 시드를 확보했다. 

1억 2천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은 김혜선은 상금순위도 20위권으로 껑충 뛰었다. 

연장전에서 우승을 놓친 이정은6는 시즌 5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상금왕을 확정했다. 

준우승 상금 6천 900만원을 받은 이정은은 시즌 상금이 10억8천133만원으로 늘었고, 상금랭킹 2위인 김지현이 남은 2개 대회를 모두 우승해도 역전이 불가능해 졌다. 

2라운드까지 합계 14언더파 공동 선두를 이뤘던 김혜선과 이정은6는 오늘 강풍 탓에 최종 3라운드가 취소되면서 3개 홀(16번, 17번, 18번 홀) 합산 스코어로 우승자를 가리는 연장 승부를 펼쳤다. 

17번 홀까지는 두 선수가 동타로 맞섰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정은6가 세컨드 샷한 볼을 물에 빠뜨리고 더블보기에 그치면서 파를 지킨 김혜선이 승리를 거뒀다.

자료제공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