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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17 13차전] 박성자, 2017 챔피언스투어 개막전에 이어 최종전 우승

- 정일미, 역대 최고 상금액(90,744,750원)으로 사상 최초 3년 연속 KL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등극!
- 박성자, 역대 두 번째로 챔피언스투어 개막전, 최종전 동시 석권!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 5,453야드) 레이크(OUT), 리드(IN)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17 13차전’(총상금 1억 2천만 원, 우승상금 2천 1백 6십만 원)에서 연장 3홀 접전 끝에 박성자(52)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트로피들고 포즈 취하고 있는 박성자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 공동 13위를 기록하며 다소 선두권에서 떨어진 채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박성자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이후 후반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로 경기를 마친 박성자는 챔피언조의 결과를 기다렸다.
 
17번 홀까지 4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던 김복자(44,모리턴구단)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로 경기를 마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두 번째 홀까지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김복자가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실수한 틈을 타 박성자는 이글이 될 뻔한 완벽한 버디를 만들어 내면서 ‘2017 KLPGA 챔피언스 투어’의 마지막 트로피는 박성자의 품으로 돌아갔다.
연장 세번 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 짓고 세레모니를 하는 박성자
 
박성자는 지난 5월 열린 챔피언스투어의 100번째 대회인 ‘KLPGA 2017 모리턴-원일건설 챔피언스 오픈 1차전’ 우승 이후 약 5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챔피언스투어가 처음 신설된 2004년 남정숙(55) 이후 역사상 두 번째로 ‘단일시즌 개막전, 최종전 우승 석권’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박성자는 “얼떨떨하다.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한 것이 아니라 경기를 마치고 기다렸는데 운 좋게 연장까지 갔다. 개막전에 이어 최종전에서도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우승 소감을 밝히면서 “오늘 플레이가 정말 좋았다. 특히 세컨드 샷이 정말 좋아서 탭인 버디를 2개나 할 정도였다. 아마도 날씨가 정말 좋았기 때문에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어 박성자는 “개막전에서도 연장에서 우승하고 최종전에서도 연장까지 가서 우승했다. 나는 아무래도 연장에 강한 것 같다.”고 웃으면서 말하며 “우승해서 정말 좋지만 끝나고 나면 꼭 아쉬운 점이 남는다. 내년에는 더욱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벌써부터 준비하고 있다. 많은 기대 해달라.”고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2018시즌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7 KLPGA 챔피언스투어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일미(45,호서대학교)가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일미는 이번 대회 3위 상금 960만 원을 추가해 올 시즌에 약 9천 7십여만 원(90,744,750원)을 벌어들였다.

상금왕을 확정지은 정일미

이로써 정일미는 자신이 기록한 역대 최고 상금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고, 챔피언스투어 사상 첫 ‘3년 연속 상금왕’이라는 타이틀까지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