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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도시리즈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with 솔모로CC]1R. 이형준, 60타 앞세워 단독 선두 질주

  

 

- 디펜딩 챔피언 이형준, 통산 4승 중 가을에만 3승 수확한 ‘가을 사나이’

- 이형준, 60타 기록…KPGA 코리안투어 18홀 최저타수 타이 및 코스레코드 달성

- 올 시즌 20번째 홀인원 나와…이형준, 18번홀(파3. 171야드)에서 홀인원 기록

 

이형준(JDX멀티스포츠)은 투어챔피언십 대회와 인연이 깊다. 생애 첫 승을 2014년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에서 차지했고 지난해는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에서 우승을 거둔 디펜딩 챔피언이다.

 

또한 지금까지 쌓은 4승 중 3승을 10월과 11월에 일궈내 ‘가을 사나이’ 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이형준이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with 솔모로CC(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가을 사나이’ 그리고 ‘투어챔피언십의 사나이’ 의 위용을 뽐냈다.

 

 

2일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솔모로 컨트리클럽 퍼시먼, 체리코스(파70. 6,65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이형준은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2개(홀인원 포함)와 7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10언더파 60타를 적어냈다.

 

60타는 KPGA 코리안투어 역대 18홀 최저타수 타이 기록이다. 지난 9월 ‘불곰’ 이승택(22.캘러웨이)이 ‘티업ㆍ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 최종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와 같은 기록이다.

 

 

또한 이형준은 코스레코드도 갈아치웠다.

 

기존 기록은 방두환(30)이 2011년 ‘제6회 메리츠 솔모로오픈’ 2라운드에서 적어낸 7언더파 64타 (당시 파 71 기준) 였다.

 

마지막 18번홀(파3. 171야드)에서 8번 아이언 티샷으로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한 이형준은 카이도골프코리아에서 제공하는 미네르바 풀세트와 H+양지병원에서 제공하는 종합건강검진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나온 20번째 홀인원이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 20개의 홀인원이 쏟아진 것 이번이 처음이다.

 

 

이형준은 “4년 전에 일본투어에서 홀인원을 한 적 있지만 KPGA 코리아투어에서는 처음이다.” 라고 밝혔다.

 

이형준은 경기 후 “사실 연습라운드할 때도 굉장히 어렵게 느껴진 코스였다. 하지만 오늘 첫 홀(1번홀. 파3)에서 긴 거리(20m)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고 이어진 2번홀, 3번홀에서도 내가 원하는 샷과 퍼트가 되면서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며 ”특히 아이언 샷의 거리감이 좋았다. 또한 두 번째 샷을 하기에 애매한 거리가 아니라 확실히 클럽을 선택할 수 있는 거리가 남아 자신 있게 플레이했다.” 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유독 가을에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와 투어 챔피언십에 강한 이유에 대해서 이형준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매 대회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독 가을에 잘 되고 투어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기분 좋은 생각을 하기는 한다. 최근 퍼트가 잘 되지 않았는데 경기 초반에 퍼트 라인이 본 대로 가면서 자신감을 갖고 경기했다. 퍼트할 때 전혀 불안하지 않았다.” 고 말했다.

 

제네시스 대상 경쟁에서 3위에 올라 선두 최진호(33.현대제철)와 2위 이정환(26.PXG)에 한 발 뒤져 있는 이형준은 오늘 단독 선두에 오르면서 제네시스 대상 수상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형준은 “제네시스 대상은 최고라는 뜻이다. 그 해 가장 잘했다는 의미라서 제네시스 대상을 꼭 받고 싶다. 역사에 내 이름을 남기고 싶은 마음도 있다.” 라고 밝힌 뒤 “제네시스 대상이 다음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시드 카테고리 1번인데 가장 높은 시드인 1번을 받고 싶다.” 고 전했다.

 

이형준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승이 필요하다.

 

그 뒤 최진호와 이정환의 순위를 지켜봐야 한다. 이형준이 우승을 하고 최진호가 7위 이하의 성적, 이정환이 4위 이하의 성적을 낸다면 이형준은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할 수 있다.

 

최진호는 이날 1오버파 71타 공동 48위, 이정환은 이븐파 70타 공동 33위에 랭크됐다.

 

 

 

 

1라운드를 자신의 최고 라운드로 마친 이형준은 2라운드 경기에 대해 “2라운드 비 예보도 있고 오전 일찍 경기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경기할 예정이다.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하는데 초반 몇 홀은 몸을 푼다는 생각으로 임하면서 코스 공략을 구상할 것이다.” 고 말했다.

 

이형준이 과연 타이틀 방어와 함께 제네시스 대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끝까지 골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with 솔모로CC’ 2라운드 경기는 아침 7시 15분부터 시작되고 이형준과 최진호, 이정환은 오전 8시 15분부터 10번홀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제공 = 한국프로골프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