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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전 우승자 맹동섭, 최종전 3R 단독선두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자인 맹동섭(30.서산수골프앤리조트)이 KPGA 코리안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with 솔모로CC(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4일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솔모로 컨트리클럽 퍼시먼, 체리코스(파70. 6,652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맹동섭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가장 윗자리를 차지했다.

 

 

1타 차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맹동섭은 첫 홀(1번홀. 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6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11번홀(파4)에서는 완벽한 두 번째 샷으로 핀 50cm에 불여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맹동섭은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뒤 14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순식간에 순위가 하락했다.

 

그러나 맹동섭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뒤 16번홀(파5)에서도 투온에 성공한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 18번홀(파3)에서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맹동섭은 경기 후 “첫 홀(1번홀. 파3)을 보기로 시작해 타수가 벌어지면서 부담이 됐지만 아직 3라운드이고, 17개홀이 남아 있으니 괜찮다고 계속 되뇌었다. 후반 3개홀에서 4타를 잃었을 때도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애썼다. 예전 같았으면 내 분에 못 이겨 스스로 무너졌을 것이다.” 라며 생각의 전환에 힘을 실었다.

 

 

올 시즌 개막전과 최종전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맹동섭은 “올 시즌 내 경기는 80점에서 90점 정도 줄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100점을 줄 것이다. 100점으로 올 시즌을 마치고 싶다.” 고 각오를 전했다.

 

가장 최근 개막전과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은 박남신(58)이 1993년에 기록한 있다. 박남신은 매경오픈(개막전)과 제11회 챔피언시리즈(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었다.

 

맹동섭은 24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과 최종전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개 대회(카이도시리즈 카이도 Only 제주오픈 with 화청그룹,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연속 준우승 차지한 최민철(29)과 ‘불곰’ 이승택(22.캘러웨이)이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제네시스 대상을 노리는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 최진호(33.현대제철)와 2위 이정환(26.PXG), 3위 이형준(25.JDX멀티스포츠) 이날까지 3언더파 207타로 나란히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자료제공 = 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