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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박성현,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6일(미국 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 랭킹에서 유소연 제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의 박성현(24)이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6일 발표된 롤렉스 세계 랭킹에서 유소연(27)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박성현은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으로 신인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랭킹 집계 이후 처음이다. 앞서 박성현은 올해 LPGA 신인상을 이미 확정한 상태다. 

 박성현은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뒤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갑작스럽게 접한 결과라 어리둥절하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말 그대로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은 "LPGA 투어에 데뷔하면서 스스로 세운 목표보다 더 빠르게 올라온 것 같아 마음이 무겁기도 하지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자만하지 않고 계속 스스로 부족하다 생각하며 열심히 했던 게 목표를 빨리 이룰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싶다"면서 "앞으로도 항상 이런 마음을 유지하면서 골프를 치겠다"고 다짐했다.

박성현은 "LPGA에 먼저 진출했던 선배들이 세계랭킹 1위를 할 때 '언제 저 자리에 갈 수 있을까', '1위를 하면 어떤 기분일까' 부럽고 궁금했는데, 막상 1위에 오르니 마음이 무거워진다"면서 "선배들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현재 상금 1위, 올해의 선수·평균타수 부문에선 2위에 올라 '타이틀 싹쓸이' 가능성도 남아 있다.

박성현은 "솔직히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남은 두 대회가 많이 부담되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매 홀 집중해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성현은 1993년 9월 21일 생으로 2012년 KLPGA에 입회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해 US여자오픈과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번 랭킹 발표에서 2위는 유소연, 3위는 중국의 펑산샨, 4위는 미국의 렉시 톰슨, 5위는 스웨덴의 안나 노르디크비스트가 각각 차지했다. 전인지와 김인경은 각각 6, 7위에 올랐다. 

 8위는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 9위는 태국의 아리야 주따누간, 10위는 미국의 크리스티 커가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