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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혁 '8타차 완벽 플레이', 국내 최대 규모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김승혁(31)이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제네시스 챔피언십 초대 타이틀을 따냈다.

[송도 =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김승혁은 9월 2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파 72)에서 열린 한국 프로 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한 김승혁은 공동 2위 그룹을 8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승혁(31)

8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김승혁은 1번 홀부터 버디를 추가하며 2위 그룹과 격차를 더욱 벌였다. 김승혁은 4, 5번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7, 8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분위기를 다시 잡은 김승혁은 버디 행진을 멈추지 않고, 11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향해 나아갔다. 이후 김승혁은 남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생애 첫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승혁이 이번 대회 기간 보여준 경기력은 완벽에 가까웠다. 김승혁은 72홀 동안 보기는 단 5개로 막고 버디 23개를 낚아채며 18언더파를 작성했다.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있는 노승열

일찌감치 승부가 기운 이번 대회는 선두 경쟁보다는 2위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졌다. 

강경남(34, 남해건설)은 최종일 보기 1개와 버디 8개로 7언더파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강경남은 한승수(31), 조민규(29)와 공동 2위에 올랐다.

공동 5위에는 김태우(24)와 노승열이 이름을 올렸고, 뒤를 이어 문도엽(26)과 KPGA 선수권 우승자 황중곤(25, 혼마)이 공동 7위에 위치했다.


18번 홀 그린 주변 갤러리 모습

미국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민휘(25)는 이상희(25, 호반건설) 등과 최종 합계 5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자리했고, 지난 주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자 리차드 T.리(한국명 이태훈)는 공동 31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백상 기자  104o@daum.net
(사진 = 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