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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황제 타이거 우즈’, ‘히어로 월드 챌린지’로 성공적인 복귀전 치뤄…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타이거 우즈는 12월 4일(한국시간) 바하나 나소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 / 7,320야드)에서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관하는 이벤트 대회 '2017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한화 약 38억원)'에 10개월만에 복귀해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골프계에서는 우즈의 이번 복귀전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우즈의 컵백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전설의 귀환,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는 나흘간의 이번 경기 중 세 번의 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적어냈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에서도 벗어난 듯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버디 19개 이글 1개, 보기 1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대회 첫 날 무뎌진 실전감각으로 쇼트게임에서 두 차례 실수를 보였지만 둘째 날부터 그는 감각을 되찾았다. 둘째 날 보여준 그린에서의 웨지 어프로치는 그가 롱게임뿐만 아니라 쇼트게임에 있어서도 탁월한 기량을 가진 선수라는 걸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1미터부터 3미터 정도의 퍼트를 놓치지 않고 성공시킨 그는 새로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날이 머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10개월 만에 참가한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리지 대회에서 세 번의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뤘다. 1, 2라운드에서 68타, 69타를 기록하며 주위를 놀라게 한 우즈는 3라운드에서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최종일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다시 한번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 280타로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가 대회에 나서 4라운드를 모두 소화한 것은 지난 2016년 참가한 본 대회 이후 1년 만이다.

우즈는 2017년 2월 유럽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출전해 1라운드를 마치고 허리 통증으로 2라운드 시작 전에 기권했다. 이후 같은 해 4월 허리 수술을 받았다. 그에게 이번 대회는 허리 수술 후 첫 대회였다. 우즈는 실전 감각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며 허리 통증에서는 완전히 벗어났다고 밝혔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어서 페덱스컵 포인트는 주어지지 않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는 부여된다. 대회 출전 자격은 그 해(2017년) 열린 4대 메이저대회 우승자와 세계랭킹 상위 11명 그리고 지난 대회 우승자와 스폰서 초청 2명 등 18명이 전부다. 우승 상금도 100만 달러(약 10억9천만원)이고, 참가만 해도 1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특급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도 세계랭킹 1-4위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 마쓰야마 히데키, 저스틴 토마스를 포함한 세계 톱 랭커 18명이 출전했다.

김백상 기자  104o@daum.net
(사진 = PGA 공식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