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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2018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우승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최혜진이 프로 데뷔 후 12월 10일 베트남 트윈도브스 베트남 CC(파72 / 6,456야드)에서 열린 2018 정규투어 시즌 개막전 최종일 ‘효성 챔피언십 with SBS(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최혜진은 선두에 4타 뒤진 채 최종일에 나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며 감격적인 첫 우승을 차지했다.

 

승부처 11번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5타차 선두로 최종일에 나선 태국의 파린다 포칸은 챔피언조 플레이의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지며 우승을 놓쳤다. 전반 7번 홀에서 보기를 하며 1타를 잃은 포칸은 후반 11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하며 승부가 기울었다.

10번 홀까지 10언더파로 2위 그룹에 2타의 여유가 있었지만 11번 홀 더블 보기로 공동 선두를 허락했다. 그러나 공동 선두도 잠시 한 홀 앞서 플레이를 하던 최혜진이 12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하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최혜진은 후반 들어 11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내리 세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1위 자리를 이어갔다. 특히 13번 홀 프린지에서 어프로치 한 볼이 그대로 홀 컵으로 들어가 버디에 성공해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2위 그룹이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2타차 승부가 이어졌다. 최혜진은 남은 홀에서 모두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2018 시즌 개막전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서연정(22, 요진건설), 박결(21, 삼일제약), 임은빈(20, 볼빅)이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포칸은 김현수, 박소연과 함께 7언더파 209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시즌 지현 돌풍의 주인공인 김지현은 김지현2, 오지현, 정예나, 이선화, 김보배2와 함께 6언더파 210타로 공동 8위를 했다.


베트남까지 최혜진을 응원하러 온 가족과 코치진 그리고 현지 팬들 앞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한 최혜진은 가족들과 응원 온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루키로 개막전 최초 우승을 한 최혜진은 인터뷰에서 “프로로서 처음 맞는 풀 시즌이라 기대가 많았다. 우승을 하고 싶었지만 톱5 안에 드는걸 목표로 플레이 했는데,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백상 기자  104o@daum.net
(사진 = 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