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이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3월 1~4일 펼쳐진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에는 한국 선수가 2015~2017년 3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는 등 총 4회 우승했다. 2009년 신지애를 시작으로 2015년 박인비, 2016년 장하나 그리고 2017년 다시 박인비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골프 여제’ 박인비가 시즌 첫 출사표를 던지며 타이틀 방어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박인비는 작년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타를 줄이며 최고의 경기를 펼친 바 있다.

 올 시즌 호주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데뷔전 우승 기록을 세운 고진영은 지난 주 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공동 7위에 오르며 올 신인왕 후보로서 기량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호주 여자오픈에서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해 준우승한 또 한 명의 ‘슈퍼루키’ 최혜진이 이번 주 대회에도 초청 자격으로 출전해 또 한 명의 신데렐라 탄생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18명의 한국선수가 출전한다. 2016년 대회 우승자 장하나를 비롯해 전인지, 유소연, 이미림, 김인경, 지은희, 양희영 등이 출전해 한국 선수 대회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주 시즌 첫 대회를 치른 박성현과 전인지는 공동 22위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출전에 기대를 한층 더 높였다.

또한 이에 맞서는 해외 선수들의 라인업도 막강하다.

16주 연속 세계랭킹 1위에 있는 펑산샨과 지난 주 대회 준우승으로 세계랭킹 2위로 도약한 렉시 톰슨,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는 브룩 핸더슨 등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시즌 개막전 우승자 브리타니 린시컴과 지난 주 ‘와이어 투 와이어’로 깜짝 우승한 제시카 코다가 출사표를 던지며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지난 해 본 대회에서 단독 3위에 오른 바 있어 올해는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ž 대회명 :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ž 대회 기간 : 3월 1일(목) ~ 4일(일)

ž 대회 장소 :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 / 6,718야드)

ž 총상금 : 150만달러(한화 약 16억원) / 우승상금 : 22만 5천달러(한화 약2억 5천만원)  

ž 디펜딩 챔피언 : 박인비(-19)  

ž 출전 : 한국 선수 – 고진영(2.하이트진로), 김세영(25.미래에셋), 김인경(30.한화큐셀),

김효주(24.롯데), 박성현(25.KEB하나은행), 박인비(30.KB금융그룹), 신지은(26.한화큐셀),

양희영(29.PNS), 유소연(28.메디힐), 이미림(28.NH투자증권), 이미향(25.KB금융그룹),

이정은, 장하나(26.BC카드), 전인지(24.KB금융그룹), 지은희(32.한화큐셀), 최혜진(19.롯데),

최운정(28.볼빅), 허미정(29.대방건설) 출전

        해외 선수 – 펑 샨샨(중국),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노무라 하루(일본),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렉시 톰슨, 제시카 코다,

다니엘 강, 스테이시 루이스, 브리타니 린시컴,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 등 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