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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4R] 박인비, 송민영 인터뷰 및 주요선수 사진


"티샷은 편안하게"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쇼어 코스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최종 라운드 경기에서 송민영이 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제공 LPGA)

"그 쪽이 아닌데.."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쇼어 코스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최종 라운드 경기에서 박성현이 2번 홀 서드샷을 한 후 공이 날아가는 방향을 안타깝게 주시하고 있다. (제공 LPGA)

"오늘은 느낌이 좋은데"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쇼어 코스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최종 라운드 경기에서 박인비가 3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제공 LPGA)

"멀리 더 멀리"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쇼어 코스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최종 라운드 경기. 송민영이 연장 첫번째 홀 세컨샷을 하고 있다. (제공 LPGA)

"잘 날아가는군"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쇼어 코스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최종 라운드 경기에서 박인비가 정규 라운드 18번 홀 세컨샷을 한 후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제공 LPGA)

"내일 봅시다"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쇼어 코스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최종 라운드 경기. 박인비가 연장 네번째 홀에서 퍼팅을 성공한 후 손을 들어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다. (제공 LPGA)

"아, 안 풀리네"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쇼어 코스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 최종 라운드 경기에서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이 18번 홀 그린으로 어프로치를 한 후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공 LPGA)

박인비(최종라운드 성적 -15, 일몰로 내일 연장전 치름)
Q. 컴컴해질 때까지 연장전을 치르고 내일 아침 일찍 나와야하는데, 지금 기분이 어떤가?
A. 우선은 18번 홀이 나에게 그렇게 유리한 홀이 아니기 때문에 18번 홀이 끝났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중간에 있는 야자수가 내 드라이버 탄도로는 넘기기 쉽지 않아서 3번 우드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다가 막판에 드라이버를 치긴 했는데 어쨌든 18번 홀을 놓치지 않고 잘 넘겼다는 것에 만족한다.
마지막에 샷이 조금 흔들렸는데, 내일은 새롭게 시작하면서 이런 부분을 다시 잡아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

Q. 네 타 뒤진 상태에서 연장전까지 갔는데, 쉬운 플레이는 아니었을 것 같다.
A. 선두가 많이 차이가 났기 때문에 좋은 라운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16번 홀에 왔을 때 두 타 뒤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연속 버디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았다. 다행히 연속 버디가 나와줘서 연장까지 갈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내일도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면 결과야 어떻게 됐든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Q. 16번 홀에서 보기를 했을 때 우승이 멀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했다. 그때 기분이 어땠는가?
A. 16번 홀에서 보기를 했을 때는 리더보드를 볼 수 없었던 상황이라 어땠는지 알 수 없었다. 아무래도 선두는 아닐 거라고 생각을 했고, 17, 18번 홀에서 좋은 플레이를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니까.

Q. 2013년 대회에서 우승을 했는데, 다른 대회들에 비해 이 코스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이 적다. 이 코스가 한국 선수들에게 까다로운가?
A. 그렇지는 않다. 워낙 이 코스에서 경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그렇게 까다롭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코스가 장타자에게 잘 맞는 코스라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세팅에 따라서는 장타자에게 유리할 수도 있고, 모두에게 공평한 코스가 될 수도 있다. 

Q. 네 홀 연장전 중 어떤 홀이 가장 어려웠나?
A. 두번째 홀이었다. 해저드에 들어갈 뻔 하기도 했는데, 나는 꼭 파세이브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상대 선수는 버디 퍼팅을 실패해야 했다.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파퍼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감사했다.

Q. 내일 경기는 해 봐야 하겠지만, 이번에 우승하면 20승이다.
A. 올해 목표했던 메이저 우승 기회가 왔기 때문에 내일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할 것이다.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 샷도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치면 좋겠다.
연장전은 예측불가능하기 때문에 내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다.

Q. 내일 우승하면 아버지와의 약속도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A. 내일 잘 해야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니까, 내일 잘 하고 싶다.


송민영(최종라운드 성적 -15, 연장 세번째 홀에서 탈락)
Q. 오늘 아쉬울텐데, 경기 소감은?
A. 당연히 우승하고 싶었는데 놓쳐서 아쉽다. 하지만 내가 이 위치에 있어본 적도 없어서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 생각이 든다. 내가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들뜬다.

Q. 그동안 LPGA투어를 뛰면서 첫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만들 수 있었는데, 놓쳐서 실망감이 클 것 같다.
A. 마음이 아프긴하다. 메이저여서 더 깊이있는 대회가 있었을텐데, 놓쳐서 아쉬운 마음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래도 너무 잘 한 것 같다. 이번 주에 대해서 너무 만족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더 잘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다.

Q. 한국에서 응원해 주신 팬들이 많을텐데 한 마디 부탁한다.
A. 안녕하세요.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우승은 못했는데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테니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

사진제공 : 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