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삼성과 계약을 맺은 팀 아델만(오른쪽)이 강민호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대구=삼성) 지난 11월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는 오전부터 야구 팬들이 찾아왔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제법 많은 팬들이 모였다. 바로 롯데에서 이적해와 이날 오후 2시에 공식 입단식을 갖는 포수 강민호(32)를 보기 위해서였다. 삼성 관계자는 "입단식 뒤 강민호의 등 번호와 같은 47명의 팬들을 미리 뽑아 사인회를 연다"면서 "그러나 그 외의 팬들도 강민호를 보기 위해 오전부터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오전에 오신 팬들을 위해 강민호에 부탁을 해 사인을 해드렸다"고 귀띔했다. 그만큼 강민호에 대한 삼성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는 방증이다. 강민호는 지난 21일 삼성과 4년 총액 80억 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 롯데에서만 14년을 뛴 부산의 터줏대감이었던 만큼 강민호의 삼성 이적은 야구계를 놀라게 한 사건이었다. 사실 삼성은 최근 2년 동안 힘을 쓰지 못했다. 2011년부터 4년 연속 통합 우승,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일궜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해외로 진출한 오승환을 비롯해
오는 12월2일 결혼한 삼성 투수 김기태(왼쪽)와 이루리 예비 부부.(사진=삼성) 프로야구 삼성 외야수 박해민(27)과 투수 김기태(30)가 같은 날 결혼했다. 박해민은 오는 12월 2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더챗플앳청담 3층 커티지홀에서 화촉을 밝힌다. 박해민은 올해 타율 2할8푼4리 7홈런 54타점 96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40도루로 3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했다. 내년 군 입대를 미루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도전한다. 박해민은 "시즌을 보내느라 결혼 준비를 함께 하지 못했는데 신부는 시즌 성적에 영향이 있을까 싶어 한 마디 불평도 없이 묵묵히 준비해줬다"면서 "고맙고 미안하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내년 시즌엔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역대 최다 관중, 최다 우승상금, 그리고 뛰어난 기량의 투어 선수들일본 유럽 등 해외 뛰던 선수들 국내로 리턴‘카이도 시리즈’와 함께 날갯짓을 준비하는 KPGA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KPGA 코리안 투어가 살아남고 있다. 대회 수, 상금 규모, 투어에 참가하는 선수들 면면부터 지난해와 차이를 보인다. 한국 남자골프가 점차 살아나고 있는 이유는 역시 지난해 대비 대회 수와 상금 총액의 증가를 꼽을 수 있다. 골프 강국으로서 한국은 그동안 세계 무대를 호령해 왔다. 특히 KPGA에서 분리돼 나온 KLPGA는 유수의 세계적 스타들을 배출하며 현재 세계 여자 골프계의 이끌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을 정도다. 반면 KPGA는 KLPGA의 부상과 반비례해 급격한 하락세를 맞이하고 있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한국 남자골프의 추락을 목도하며 팬이자 골프 기자로서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2월 말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2017 KPGA 코리안투어 - 카이도 시리즈’를 발표를 보며 어렴풋이 KPGA가 부활의 날개를 펼칠 것 같은 기대감은 설핏 들기도 했다. 하지만 한풀 꺾인 날개가 다시 한번 날개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7도 이제 불과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PGA는 지난 10월 저스틴 토마스가 천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고, 새 시즌이 시작됐다. LPGA의 경우 박성현이 떠오르는 스타로 부상하면서, 박성현 전성시대를 열었다. PGA와 LPGA의 대표 스타들의 한 해 성적을 사자성어를 통해 살펴보자. 자승자박(自繩自縛) 리디아 고 지난해 리디아 고의 기세는 향해 LPGA의 여제로서 최소한 몇 년간은 ‘리디아 고’ 천하일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시즌이 흐를수록 ‘천재소녀’ 리디아 고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85주 간 지켰던 세계 1위 자리는 아리야 주타누간에게 내주며 2위로 내려앉았고, 그 이후에는 유소연, 박성현, 펑샨샨, 렉시 톰슨 등에 밀려 5위권 밖으로 벗어났다. 단순히 컨디션이 좋지 않다거나 슬럼프라면 리디아 고 입장에서는 다행일지 모른다. 그러나 문제는 보이는 것보다 복잡해 보인다. 먼저 올 한해 리디아 고의 성적이 추락한 것에는 리디아 고 자신이 초래한 측면이 강하다. 만 스무 살이 된 리디아 고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 ㅅ이에 스윙코치와 캐디, 클럽 등을 바꿨다.
호사다마(好事多魔) 로리 맥길로이 지난 4월 로리 맥길로이는 에리카와 화촉을 올렸다. 그리고 안정적인 가정 생활을 바탕으로 그의 골프 인생에 또 다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 골프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그러나 그 후부터 로리 맥길로이는 논란과 부상을 입으며 2017년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다. 먼저 지난 6월 시즌 두 번재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로리 맥길로이는 컷탈락을 당한다. 이에 PGA 투어의 베테랑인 스티브 엘킹턴은 로리 맥길로이는 골프를 지루해하는 것 같다며 투어에 임하는 맥길로이의 자세를 비판했다. 맥길로이는 이에 발끈해 사회연결망을 통해 엘킹턴과 설전을 벌였다. 이 설전은 곧바로 골프팬들에게 알려지며, 맥길로이는 비판의 중심에 휩싸였다. 맥길로이의 사과와 사회연결망 계정의 폐쇄로 이어지긴 했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그 후 맥길로이는 PGA투어와 유러피언 투어를 병행하며 투어에 참가한다. 그러나 맥길로이는 지난 2008년 이후 9년 만에 우승 없이 시즌을 종료했다. 지난 해 PGA 투어 2승, 유럽 투어 1승 등 3승을 거둔 것과는 대비되는 초라한 성적이었다. 물론 맥길로이가 지난 1월에 시작된 갈비뼈 통증으로 1년 내내 컨디션을 유지하
2017 KLPGA 총결산 上 KLPGA 정규투어가 지난 11월 12일 끝난 ADT 캡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15년 전인지, 2016년 박성현이 LPGA로 떠났지만, 이번에도 새로운 스타플레이어가 탄생하며 KLPGA의 인기를 이어 나갔다. 올해 총 31개 대회, 총상금 209억 원 규모로 열린 KLPGA 정규 투어는 지난해 열렸던 32개 대회 중 1개를 제외한 모든 대회의 스폰서가 2017년에도 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이번 2017 KLPGA 정규 투어의 키워드는 ‘핫식스’, ‘지현 전성시대’ 그리고 ‘아마추어의 반란’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는 대한민국 골프여제들의 산실이나 다름없는 KLPGA는 매년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해 늘 화제가 된다. 과연 이번 2017 시즌 KLPGA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키워드를 통해 살펴보자. ‘핫식스’ 이정은6, KLPGA 8번째 전관왕이 되다 올해 초 박성현이 LPGA로 떠나면서 KLPGA는 무주공산이 됐다.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번 시즌에도 KLPGA에는
북한이탈주민 캐디 지망생, 골프존카운티의 특화된 캐디 전문 프로그램 교육 받는다남북하나재단과 손잡고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안정적인 사회정착 기대 (사진1: ‘제4기 북한이탈주민 캐디양성프로그램 입소식’에 참가한 교육생들이 골프존카운티 매니지먼트 박세하 본부장과 충실히 교육에 임할 것을 선서하고 있다) 골프장 토털 서비스기업 골프존카운티(대표이사 김준환)가 최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안성W에서 ‘제4기 북한이탈주민 캐디 양성프로그램 입소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북한이탈주민 캐디양성사업은 골프존뉴딘그룹이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과 함께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사회정착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되어 올해로 4년째 진행해오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이날 입소식에는 골프존카운티 매니지먼트 박세하 본부장, 서주원 수도권본부장, 이상희 태양시티건설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중윤 남북하나재단 사무총장, 김재숙 남북하나재단 자립지원팀장 등 북한이탈주민 캐디양성사업 관계자들과 북한이탈주민 캐디 교육생 15명 등 총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골프존카운티 안성W에서 진행됐다. 북한이탈주민
신지애가 JLPGA 투어 시즌 2승째를 따냈다. 19일 일본 에히메현 마쓰야마의 에리엘 골프클럽(6550야드, 파 72)에서 벌어진 다이오제지 에리엘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18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2위로 출발했지만 7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로 5타를 줄이며 합계 17언더파로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8월 니토리 레이디스 우승 이후 3개월만의 우승이자 JLPGA 통산 15승째다. 이로써 신지애는 4승을 기록했던 2014시즌부터 시작해 4시즌 연속 멀티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신지애의 우승으로 우리 선수들이 2017시즌 JLPGA 투어에서 따낸 우승트로피는 13개로 늘었다. 한편 2017시즌 JLPGA 상금왕 전쟁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지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일본의 스즈키 아이는 신지애에 밀려 15언더파로 2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한때 상금부분 선두를 달리다 2위로 내려간 김하늘은 42위로 추락했고 상금랭킹 3위 이민영은 합계 9언더파로 12위를 차지했다. 한국선수 가운데는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전미정
‘괴물 막내’ 최혜진(1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최대 3타 열세를 딛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지난 11월 19일 전남 장흥의 JNJ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2017 LF포인트 왕중왕전 with JNJ골프리조트(총상금 1억7000만원·우승상금 5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하며 2위 배선우(23·2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LF포인트 왕중왕전은 2017시즌 각 대회 최종라운드 순위, 톱10 입상, 연속 대회 톱10 입상 등 성과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해 상위 8명과 초청선수 2명에게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2017시즌 LF 포인트 순으로 1위(이정은)가 3언더파, 2~3위(박지영·김지현)가 2언더파, 4~6위(김지현2·배선우·오지현)가 1언더파, 7~8위(박결·이소영)와 추천 선수(조윤지·최혜진)가 이븐파로 경기를 시작했다. 최혜진은 1
고진영, LPGA 투어에 도전장 인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018시즌 투어 대회 참가 자격을 획득한 고진영(21)이 세계 최고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기로 했다. 고진영의 매니지먼트사 ‘갤럭시아SM’은 “고진영 선수가 약 5주간 심사숙고 후 최종적으로 내년 LPGA 투어에 진출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고진영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신인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진영은 “LPGA 투어는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였다”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또 다른 꿈을 꾸기 위해 도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무대에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시즌 초반엔 투어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9승을 수확했다. 지난 시즌엔 3승과 함께 상금 10억2244만원을 모아 박성현(24)과 양강 구도를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