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이 ‘카발란’ 브랜드의 매력을 소비자에게 알리고자 이연복 셰프와 협업을 진행한다. K-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골든블루(대표이사 박소영)는 국내 중화요리의 대가 ‘이연복’ 셰프와 함께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Kavalan)’과 어울리는 페어링 메뉴를 소개하는 유튜브 컬레버레이션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이 두 번째 협업으로 지난 5월 공개된 첫 협업 콘텐츠에서는 탕수육과 잘 어울리는 페어링 주류 소개로 유튜브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연복의 복주머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14일 공개된 두 번째 메뉴는 이연복 셰프가 운영하는 ‘목란’의 인기 메뉴였던 춘권과 잘 어울리는 페어링 주류로 ‘카발란 트리플 쉐리 캐스크’를 꼽았다. 이 페어링 주류는 쉐리 캐스크의 풍부한 향미가 특징인 제품으로 달콤한 초콜릿향과 로즈마리의 스파이시한 향을 느낄 수 있어 다양한 음식과 페어링 하기 좋다. 영상 후반부에는 ‘카발란 트리플 쉐리 캐스크’를 활용한 특별한 하이볼 레시피도 공개됐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박소영 대표이사는 “카발란은 뛰어난 제품력을 갖춰 이연복 셰프를 비롯한 여러 셀럽들에게 사랑받고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5·18민주유공자유족회(회장 양재혁)가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넘어 분노를 표하며, 정정보도와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유족회는 이번 사안을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를 훼손하는 심각한 역사 왜곡으로 규정했다. 15일 유족회에 따르면 경향신문, 시사저널, 뉴스핌, 위클리오늘, 프레시안, 뉴스피릿 등 일부 언론은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사실과 다르게 보도했다. 마치 행방불명자 가족들이 허위 신고를 통해 보상금을 편취한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하지만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이미 2024년 1월, 광주 전일빌딩에서 광주시와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행불자 피해 신고자 242명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가 이뤄졌고, 그 결과 ▲생존자 2명 확인 ▲상이구금 보상 사례 1명 ▲비(非) 5·18 관련 사례 53명이 밝혀졌다. 이는 엄연히 공표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은 이를 축소·왜곡해 국민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었다는 것이다. 유족회는 조사위가 생존자의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가 ‘법적 제한’과 ‘피해자 보호’ 때문임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기본소득 1조 원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5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경제, 지방에서 길을 찾다’ 경제포럼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기금으로 조성해 도민에게 환원하는 에너지 기본소득 제도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전남이 앞장서 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공공주도로 추진하고, 그 수익은 주민에게 돌려주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국민 모두가 최소한의 삶을 보장받는 기본소득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가 내놓은 전략의 핵심은 법적 제도화다.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수익을 주민과 공유할 법적 근거가 없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지 않고서는 실현이 불가능하다. 그는 이를 위해 ‘에너지 기본소득 기금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제안했다. 또한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 문제도 거론됐다. 현행 제도에서는 지방공기업이 자본금 부족과 출자 제한 등으로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어렵다. 김 지사는 “정부가 최소 30조 원 규모의 정책기금을 신설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방공기업에 3% 저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거점인 ‘소상공인 신성장 지원센터’ 조성을 완료하고 공식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소상공인 신성장 지원센터’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키워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중심 거점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북구에서 마련 및 운영하는 공간이다. 앞서 북구는 과기부 주관 ‘2025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확보한 10억 원의 예산 중 4억 6천만 원을 소상공인 지원 거점 공간 조성에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2월부터 지원센터 조성계획 수립,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말 지원센터를 완공했다. 지원센터는 북구 태봉생활체육관(서암대로 132번길 11-10) 2·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2층에는 시장매니저 사무공간이 조성되어 골목형상점가 및 상인회의 행정업무, 공모사업 신청,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할 예정이다. 3층에는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와 다양한 소상공인 맞춤형 교육 및 프로그램이 진행될 다목적 공간인 코워킹스페이스가 조성됐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2년 연속 청년 중심 행정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구는 ‘2025년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소통대상을 수상하며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국회사무처 소관 (사)청년과미래가 주관해 청년정책·입법·소통 등 청년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서구는 청년 전담부서인 일자리청년지원과를 중심으로 청년 정책을 체계적으로 기획·추진하고 있으며 ‘서구청년센터플러스’와 청년창업플랫폼 ‘서구스타트업센터’ 등 청년 전용 공간을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 또 서구청년정책참여단 활동을 통해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제안 기능을 강화했으며 청년 PI(Personal Identity)스쿨을 통해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명장성공스쿨’을 통해 제과·제빵·조리 분야 대한민국 명장이 직접 청년 외식창업가를 육성하고 청년 월세 한시 지원사업 등을 통해 자립 기반을 넓히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청년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추진한 정책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도전하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양주시가 지난 11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에 참가한 양주시사이버농업인연구회가 스마트콘텐츠(고령) 분야와 스마트경영(개인) 분야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콘텐츠(고령) 분야에서는 농촌진흥청 온열질환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숏폼을 제작한 양주시사이버농업인연구회 박혜련 회장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스마트경영(개인) 분야에서는 부지깽이 연중재배 시스템에 대한 스마트팜 경영사례로 다솜농장 김태경 대표가 대상을 수상했다. 양주시사이버농업인연구회는 급변하는 온라인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회 자체적으로 팜투어 운영, SNS 활용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회원 정보화 역량 향상에 힘써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양주시 농업인들이 정보화 역량을 강화하고, 스마트 시대에 발맞춰 경쟁력을 키워나가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 농업인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정보화 교육과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스마트 농업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의정부시가 12일 시장실에서 대한숙박업중앙회 의정부시지부와 숙박업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숙박업계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관광산업과 숙박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김동근 시장과 대한숙박업중앙회 의정부시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숙박업 환경 개선과 관광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숙박업 제도 개선 ▲지역 관광 연계 강화 ▲공동 마케팅 추진 등 현실적 방안을 제안했다. 김 시장은 업계의 의견에 깊이 공감하며 함께 해결책을 찾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시장은 숙박업계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한편, 시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숙박업과 관광산업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는 정책적 뒷받침을 약속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분석해 정책에 반영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 실행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숙박업은 의정부시 관광산업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자 지역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숙박업계가 당면한 어려움을 함께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최호정 서울특별시의장이 15일 학교급식 식재료 유통 상황 점검과 대책 마련을 위해 강서구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방문했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서울시내 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까지 각급 학교에 친환경 농수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가 설립한 시설로, 현재 서울시내 어린이집(18개 구)과 각급 학교 급식시설 3130개소(64.5%, 전체 4853개소)에 매일 134톤의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폭염 장기화와 추석을 앞두고 농수축산물 가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학교급식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방문에서는 김지향 시민권익위원장,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최 의장을 비롯한 현장 방문단은 서울친환경유통센터 제2센터 증축 공사 등의 현황 보고를 받고, 식재료 안전성 검사, 검품, 물류장 등을 둘러보며 급식 식재료 납품 과정을 점검했다. 또, 최 의장과 김 위원장은 공사 사장과 센터장으로부터 주요 농수축산물 품목의 학교공급 가격 동향과 급식 관계자들의 식단 구성에 대한 어려움, 센터 직원들의 애로사항 등을 경청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의회(의장 이호성)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그 여파로 장기화된 무안국제공항 폐쇄 사태에 대해 강력한 목소리를 냈다. 군의회는 지난 12일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 규명 및 무안국제공항 조기 정상화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정부와 관계 당국의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임윤택 의원은 건의안을 낭독하며 “사고 발생 8개월이 지났지만 무안국제공항은 여전히 닫혀 있고, 유가족과 주민은 극심한 고통 속에 방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간 조사 결과는 본질적 원인을 제대로 짚어내지 못했고,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 콘크리트 둔덕에 대한 조사가 미뤄지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어떤 결론이 나와도 국민은 믿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군의회는 이번 참사가 항공 사고를 넘어 국가 항공안전 체계의 허점을 드러낸 사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유가족 요구를 반영한 철저한 규명과 제도적 개선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항공안전은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가 뒤따랐다. 무안국제공항은 서남권 유일의 국제공항으로, 개항 이후 연간 수백만 명이 이용하며 전남 서부와 광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의회가 군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지키기 위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전면 저지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놨다. 이는 지역 현안을 넘어, 지방자치와 주민 참여의 근간을 다시 묻는 중대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군의회는 9월 12일 열린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은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청계면과 삼향읍에 각각 하루 57톤, 36톤 규모의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군민 불안과 반발이 극에 달하자 군의회가 공식적으로 행동에 나선 것이다. 정은경 의원은 결의안 제안 설명에서 소각시설의 본질적 위험을 조목조목 짚었다. “무안군의 의료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1톤 남짓인데, 하루 93톤 규모의 시설이 들어서면 연간 3만 4천 톤 이상을 처리하게 된다. 이는 무안군을 넘어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는 고위험 의료폐기물이 무안에 집중적으로 반입되는 구조”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감염병 폐기물, 인체 조직, 병원성 폐기물 등이 소각되는 과정에서 다이옥신과 중금속 같은 발암물질이 배출될 수 있다. 이는 군민의 건강권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행위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지난 12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황주호 사장과 최익규 상임감사위원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ʻ새로고침! 한수원 Plus 성과공유회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렴과 반부패를 실천하는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된 ‘새로고침! 한수원’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행사는 유공 직원 포상 및 워킹그룹 감사패 수여, 사규 정비 보고서와 청렴 웹툰 발간 보고, 원전본부별 활동 성과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새울본부에서 ‘수의계약 자율통제 시스템 개발·운영’을 발표하는 등 현장 맞춤형 청렴 활동 사례를 공유하며 실질적 변화를 위한 노력을 선보였다. 한수원은 지난해 한국감사협회 주관 ‘청렴윤리 기관대상’,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 등 대외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사규를 정비하고, 청렴 캐릭터 ‘청풍이’ 웹툰 제작, 반부패·청렴 특화 AI 개발을 통한 전문적인 청렴 피드백 서비스 제공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청렴은 한수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가치”라며, “새로고침! 한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도모헌에서 ‘부산은 커피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부산이 대한민국 최초로 커피 음용 기록을 가진 도시라는 역사적 사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커피도시 부산'을 알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로 마련됐다. 일반적으로는 1896년 아관파천 당시 러시아 공사의 권유로 고종이 처음 커피를 맛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해은일록’에는 이보다 앞선 1884년 부산해관 감리서 민건호가 ‘갑비차’를 대접받은 기록이 남아 있다. 행사에선 월드 커피 챔피언의 라테아트 퍼포먼스, 모래 커피 시연, 챔피언 토크쇼와 더불어 라테아트, 센서리 교육, 핸드드립 강연, 블록체인 커피 성분 분석 세미나 등 정상급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커피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전시관과 부산을 대표할 ‘부산형 커피 음료' 시음회와 명칭 공모전도 열려 시민과 함계 음료의 맛과 이름을 완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 커피 음용 기록이 있는 '커피도시 부산'의 역사성과 특별한 커피 문화가 널리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행사에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울산 울주군(군수 이순걸)이 2026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총 34억4천만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국토부가 실시하는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의 생활 편익 및 복리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개발제한구역 내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해 주민의 생활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2001년부터 국토교통부가 매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주군은 이번 사업에 총 3건이 선정됐다. 환경문화사업 분야에는 ‘대운산 힐링 여가녹지 조성사업’과 ‘옹기종기 산(山)책(book) 여가녹지 조성사업’이 포함됐으며, 생활기반사업 분야에는 ‘청량 양동마을 농업지원 복합센터 건립’이 선정됐다. ‘대운산 힐링 여가녹지 조성사업’은 앞서 지난해 선정된 대운산 여가녹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실시할 계획이다. 대운산 일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치유의 숲과 대운천 등 풍부한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적 힐링 명소를 육성한다. ‘옹기종기 산(山)책(book) 여가녹지 조성사업’은 옹기종기 도서관과 연계해 주민들이 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지난 14일 마련한 ‘2025 고흥 블루마린 자전거 여행’이 전국 각지에서 400여 명의 라이더와 관광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푸른 바다를 옆에 두고 달리는 시원한 라이딩, 거기에 고흥 특산물까지 곁들여지니 참가자들은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는 하루를 보냈다. 우선, 참가자들은 마리안느·마가렛 연수원을 출발해 소록대교와 거금대교를 건너, 거금도의 남·북부 해안도로를 돌아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약 60km 코스에 도전했다. 중간중간 숨이 차올라 힘들 법도 했지만, 거금휴게소와 금의시비공원, 김일기념체육관 등 6개 지점에서 진행된 스탬프 랠리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 게다가 완주자에게는 유자즙, 석류즙, 미역 등 고흥 특산품이 선물처럼 주어져 모두들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라이딩 후 기다리고 있던 건 다름 아닌 유자라면과 유자에이드였다. 땀을 쭉 빼고 난 뒤라 그런지 국물 한 숟갈에 “캬~” 소리가 절로 나왔다.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이 맛 때문에 완주했다”는 농담 섞인 말까지 나왔다. 어느새 음식이 고흥을 알리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 된 셈이다. 게다가 현장에는 또 다른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김해련 고양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양시 K-컬처밸리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5일 제297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 제정은 지지부진했던 K-컬처밸리 사업을 신속하게 재추진할 수 있는 행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조례에는 ▲시장의 책무 ▲인허가 처리 절차 개선을 위한 지원 ▲경관법, 도시교통정비촉진법, 건축법에 따른 심의의 통합 운영 ▲협의체 구성 등 협력 조항이 폭넓게 담겼다. 이번 조례 제정은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 5월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K-컬처밸리 조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통과된 것에 대한 보완적 입법 조치라는 점에서 경기도와 GH, 고양시의 협력체계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김해련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고양시 K-팝 아레나, 현대미술관,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등 문화산업 중심도시 공약을 적극 추진 중인 만큼, 고양시가 (정부 정책에 발맞춰) 세계적인 K-컬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의회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11~12일 양일간 울산 Fe01 재생복합문화센터 등에서 경남관광재단 관광기업지원센터 주관으로 '2025 관광 이노커넥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등 20여 명을 포함해 총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권 관광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강화와 경남 관광산업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페스티벌 첫날, 경남·부산·울산·경북 관광기업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2025 영남권 관광 이음 페스티벌'에서 영남권 관광 스타트업기업과 지자체, 유관기관, 대중견기업, 온라인여행사 등 관광 관련 다양한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행사는 비즈니스 밋업, 관광 스타트업 프리세션 및 피칭, 우수한 관광 상품의 전시 관람 및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오뚜기 등 대중견기업과 하나투어ICT, 프립 등 온라인여행사는 물론 이노빌드랩 등 투자사, 영남권 지역관광기관 및 유관기관 등의 상담 부스가 마련돼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미팅이 이어졌다. 특히,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5기 입주기업인 '사월의 모비딕'이 대중견기업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의 연내 착공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의 최종 협의안을 마련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는 시 해양농수산국장, 시 건설본부장, 부산공동어시장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수협중앙회 및 5개 수협 조합장,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 HJ중공업 컨소시엄 등으로 구성된다. 이 협의체는 사용 주체인 어시장의 요구사항을 수렴하면서 각 안건에 대해 관련 법령 부합여부와 총사업비 예산 범위를 먼저 확인하고 이 사업의 핵심 가치 순으로 반영 여부를 검토한다. 사업의 핵심 가치는 신선하고 위생적이며 안전한 수산물을 시민에게 신속하게 제공하고, 수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해 수산물의 상품성 등 가치를 높이는 데 있다. 설계 협의 방향과 연내 착공 등 시급한 사업 일정을 고려해, 어시장 주요 요구사항 중 위판장 폭 확대, 기둥 간격 조정 등 어시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내용을 설계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선정된 시공사인 HJ중공업 컨소시엄은 오는 11월까지 설계도서 작성 후 계약을 완료하고, 각종 인허가 등 공사준비를 거친 뒤 연말부터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올해도 울산 건축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9회 울산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울산다움 그리고 다음’을 주제로 울산다운 건축의 의미를 되짚고 미래 도시의 변화를 제시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4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과 제1전시장에서 열리며 건축상과 공공디자인 공모전 시상식과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시가 이어진다. 주제전 ‘에코브릿지’에는 20명의 건축가가 참여해 태화강 국가정원과 삼산 여천매립장을 잇는 생태·문화 공간 구상을 선보여 울산의 산업·생태·역사적 배경과 정체성을 반영한 ‘울산다운’ 건축물을 제안한다. 이어 기획전인 ‘휴먼브릿지’는 10명의 건축가가 참여해 울산다운 건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울산의 정체성을 담은 건축물 소개와 울산건축에 대한 방향성과 미래를 제시한다. 또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규모 생활 건축물 중 두 곳을 선정해 수상하는 ‘울산건축문화제(UAF) 건축상’도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된다. 학생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20일에는 유치부와 초등학생들이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인천시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을 운영하며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주간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혈맹국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자리로 의미가 크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자신의 SNS에 "이번 기념주간에는 희생을 추모하는 행사와 함께, 다음 세대에 역사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며 "인천은 과거의 영광을 기억하는 동시에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도시"라고 밝혔다. 행사 일정은 추모와 교육, 국제 교류의 성격이 고르게 배치됐다. 12일 해상헌화식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으며, 13일에는 역사 강사 최태성 씨가 '작전명 크로마이트, 그날을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열어 상륙작전의 배경과 역사적 의의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또한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공연은 전 세계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14일에는 거리 퍼레이드와 인천수복식 재연행사가 시민과 함께 열렸고, 역사적 현장을 생생히 재현해 당시의 감동을 다시금 일깨웠다. 이어 새뮤얼 파파로 인도·태평양 사령관, 참전국 대표단, 주한미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외빈 만찬이 열려 국제적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 내 위반건축물을 대상으로 12차 행정대집행을 단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파주시와 소방서, 경찰서 지원 인력을 포함한 총 140명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행된 이번 행정대집행을 통해 소유자가 확인된 3개동을 포함한 총 5개동을 대상으로 불법으로 증축된 대기실과 부속시설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집결지 내 행정대집행 대상 82개동 중 부분 철거를 포함해 정비된 건물은 ▲행정대집행 실시 34개동 ▲건축주 자진시정 38개동 ▲시 매입철거 6개동으로 총 78개동이며, 소유자 불명 등의 사유로 처분이 보류됐던 위반건축물 가운데 소유자가 확인된 5개동이 행정대집행과 건축주 자진철거를 통해 추가로 정비됐다. 현재 파주시는 주택용도로 사용승인을 받고 불법 성매매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업소 16개소에 대해 건축물 용도변경 위반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며, 소유자 불명 등의 이유로 행정처분이 보류된 위반건축물에 대해서도 소유자 특정 조사를 거쳐 대집행을 통한 추가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장혜현 건축디자인과장은 "영업 여부를 불문하고 위반건축물에 대해서는 행정대집행을 통해 엄정히 대응할 방침"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노인 인구 급증과 함께 가족 부양과 건강보험료 부담 등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는 치매와 관련해 오는 9월말까지 치매 친화사회 조성을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남구는 15일 “오는 9월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앞두고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치매 극복 공감 확산을 위해 ‘당신의 기억, 우리가 함께 지킵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남구치매안심센터는 오는 30일까지 효천어울림도서관 3층 갤러리와 남구청 1층 로비에서 2025년 치매 인식 개선 포스터 공모전 우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관내 중학교 학생 491명이 출품한 공모 작품 가운데 최우수상을 받은 송원중학교 1학년 박은영 학생의 ‘치매를 예방하는 습관’을 포함해 우수작으로 선정된 7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 전시회는 오는 16일까지 효천어울림도서관에서 진행된 뒤 나머지 기간은 구청 1층 로비에서 우수 작품 전시회가 이어진다. 또 2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는 치매 환자와 가족 돌봄 문제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특별 강연이 펼쳐진다. 치매 관련 도서 ‘나는 치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여수시가 17일째 이어지고 있는 적조와 고수온 현상에 맞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바닷물 속 산소 부족과 수온 상승으로 치어와 성어의 집단 폐사가 이어지자, 시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방제와 긴급방류를 동시에 추진하며 피해 확산 차단에 힘쓰고 있다. 9월 14일 기준 여수 앞바다에서는 코클로디니움 적조가 월호수도, 함구미, 군내 서외 해역에서 확인됐다. 수온은 22.1~23.3℃로 어류 생존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다. 지금까지 9어가에서 참돔 19만 마리, 돌돔 3만 4천 마리, 우럭 7만 3천 마리, 농어 4만 5천 마리 등 총 27만 8천9백 마리가 폐사해 피해액은 6억 4천만 원에 달한다.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도 1어가에서 2천6백만 원 규모로 집계됐다. 보험에 가입한 2어가의 피해는 제외됐다. 여수시는 적조 확산을 막기 위해 2,491명의 인력과 748척의 장비를 투입해 예찰과 방제 작업을 강화했다. 공무원, 어업인, 업체 직원들이 합동으로 대응에 나서며, 구제물질 1,251톤을 살포해 적조 밀도를 낮추고 있다. 예찰선과 정화선, 철부선, 해경정이 동원됐으며, 드론과 위성영상까지 활용해 적조 이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복숭아 수확이 끝난 지금이 오히려 농사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농가에 철저한 과원 관리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군은 “수확이 끝났으니 한숨 돌려도 된다”는 인식이 농민들 사이에 퍼져 있지만, 바로 이 시기에 방제를 소홀히 하면 내년 농사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확이 끝난 가지와 잎을 건강하게 유지하면 광합성으로 만들어진 양분이 뿌리와 줄기에 저장돼, 다음 해 꽃눈이 충실하게 발달하고 개화·결실도 원활해진다. 이 과정이 바로 내년 농사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반대로 수확 직후 관리를 게을리하면 나무가 충분한 양분을 축적하지 못해 꽃눈 발육이 불량해지고, 병해충 피해에도 쉽게 노출된다. 복숭아 농가의 가장 큰 고민은 단연 탄저병이다. 과실에 흑갈색 반점을 남겨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탄저병은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 다시 발병해 피해를 키운다. 여기에 잎에 숨어드는 응애류나 깍지벌레 같은 해충도 방제를 소홀히 하면 밀도가 급격히 높아져 수세를 약화시킨다. 군은 “겨울잠을 자는 병해충을 지금 잡아야 내년 농사가 편하다”는 점을 농민들에게 반복해서 알리고 있다. 예방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광산구의 농가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공유 대회 ‘2025 광산 특.공.대’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광산구는 대표 특산물인 ‘동곡동 돌미나리’를 가지고 다양한 조리법(레시피)을 발굴해 지역 농산물의 가치와 소비를 높이고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데 목적을 뒀다. 참여 대상은 광산구 특산물 요리 공유에 관심이 있는 개인 또는 2인 1조 팀이며, 10월 20일(월) 오후 6시까지 광산공유센터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해 전자우편 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조리법(레시피)은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10팀이 본선에 진출하며, 본선은 11월 14일(금) 오후 2시에 야호센터 지하 1층 조리실에서 개최한다. 선정된 조리법(레시피)은 총 250만 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되며,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광산구청장상을 별도 수여한다. 광산구는 선정된 조리법으로 지역 상권과 협업해 메뉴를 개발하고 판매할 예정이며, 카드뉴스, 영상 등을 제작해 조리법을 공유할 계획이다. ‘광산 특.공.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광산공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광산공유센터는 지속 가능한 공유도시 광산 조성을 위해 물품·공간·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컷!” 소리가 울려 퍼지던 현장은 영화 세트장이 아니라 바로 고흥의 마을이었다. 지난 13일 고흥 작은영화관에서 열린 ‘크랭크 인 고흥’ 시사회는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평범한 주민들이 영화 주인공으로 변신한 특별한 자리였다. 이번 작품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감독, 배우, 작가, 촬영 스태프까지 맡으며 탄생했다. 카메라 앞에 선 어르신은 “내가 평생 영화배우가 될 줄은 몰랐다”며 웃음을 터뜨렸고, 시나리오를 함께 쓴 청년들은 “동네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지니 신기하다”고 말했다. 관객석에서는 이웃이 스크린 속에서 연기하는 모습에 환호와 웃음이 이어졌다. 영화는 고흥의 바다, 골목, 들판을 배경으로 주민들의 일상과 삶의 순간들을 담았다. 풍경을 넘어 웃음과 눈물, 추억이 어우러져 스크린을 가득 채우면서 작은영화관은 순식간에 감동의 무대로 변했다. 상영 후 열린 대화 시간에서는 “촬영 중 바람이 세차게 불어 대사를 잊어버렸다”는 에피소드부터, “아이들과 함께 연기하다 보니 동네 잔치 같았다”는 소감까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영화 제작기가 곧 공동체 이야기로 확장된 순간이었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시사회는 군민들이 문화의 소비자를 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담양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인 가마골생태공원이 오는 10월 1일부터 전면 무료 개방된다. 담양군은 이번 결정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 누구나 숲과 계곡을 거닐며 자연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열린 생태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가마골생태공원은 1989년 문을 연 이후 담양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명소다. 용추산(해발 523m) 자락에 자리한 이곳은 사방 4㎞에 이르는 울창한 숲과 2㎞ 길이의 천연 계곡을 품고 있으며, 영산강 발원지인 용소가 자리해 신비로운 자연미를 더한다. 매년 수만 명이 방문하는 이유도 바로 이 원시림과 맑은 물줄기가 만들어내는 특별한 풍경 때문이다. 공원 안에는 출렁다리 ‘시원교’, 쉼터 역할을 하는 ‘시원정’, 다양한 난이도의 등산로 3곳과 자연탐방로 2곳이 마련돼 있다.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기에도, 산행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제격이다. 인근 전통 산골 음식점에서는 닭요리와 메기탕 같은 향토 음식이 준비돼 있어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이번 무료 개방으로 담양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관광형 생활인구’ 확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자연을 지키기 위해 음식물 반입이나 취사, 야영, 동식물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교육청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는 15일 광주여자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수능 수험생 응원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를 찾아가 격려하고, 전 학년이 함께 응원하는 문화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정선 교육감을 비롯한 캠페인 참가자들은 등교하는 수험생을 맞이하고, 함께 응원 구호를 외치며, 응원 물품을 나눠줬다. 또 수험생들이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수험생들애개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는 지난 8월 바람직한 교육 문화 확산과 학교운영위원장 실천 의지 확립을 위한 실천다짐을 선포하고, 딥페이크·도박 예방, 교통안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청년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정책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과 함께 열렸으며, 청년단체 청년과미래가 주관했다. 이 상은 평가 결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정책·입법·소통 등 여러 영역에서 실제로 청년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낸 자치단체에 주어지는 상으로, 특히 청년들이 직접 선정위원으로 참여해 심사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즉, 수혜자인 청년들의 눈높이에서 순천시의 정책이 검증받았다는 의미다. 민선8기 들어 순천시는 청년정책 추진의 기초 체력을 키우기 위해 청년정책과와 청년교육국을 신설했다. 행정 내 전담 부서의 신설은 청년정책을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전략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청년정책협의체를 운영하고, 각종 위원회에서 청년 참여 비율을 20% 이상으로 의무화하면서 청년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되도록 했다. 청년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공간도 확충했다. ‘청년센터’와 ‘창업연당’, ‘청춘창고’ 같은 청년 맞춤형 공간과 더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목포시가 추석을 앞두고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정을 향한 따뜻한 나눔으로 물들고 있다. 시약사회와 청소년수련원이 각각 영양제와 생필품을 후원하며 아동들의 건강과 생활을 동시에 챙기는 의미 있는 활동을 펼친 것이다. 목포시약사회(회장 임종훈)는 지난 10일,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가운데 건강검진에서 저체중이거나 체구가 왜소한 30명을 선정해 총 400만 원 상당의 어린이 종합영양제를 전달했다.아동 1인당 2개월 분량으로 지원되는 이번 후원은 성장기에 놓인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훈 회장은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약사회의 전문성을 살려 꾸준히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목포시청소년수련원(원장 주인철)이 나섰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 60곳에 120만 원 상당의 생필품 세트를 후원한 것이다. 샴푸, 린스, 치약 등 위생 필수품으로 구성된 세트는 저소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동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주인철 원장은 “명절을 따뜻하게 보내지 못하는 가정을 위해 준비한 작은 정성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가 ‘인문도시 광주 동구’를 대표하는 장소인 ‘동구인문학당’에서 선보이고 있는 영화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중 가장 화제는 세계 영화 역사 1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세계영화 도서전(展)’과 동구 인문학당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영화인문학 극장’이다. 지난 여름 개막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세계영화 도서전(展)’은 동구가 세계 영화 역사 130주년을 기념해 영화 관련 도서 3천여 권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전시장에는 영화 역사 100주년을 기념해 1995년에 창간된 ‘씨네21’과 ‘키노’, ‘스크린’, ‘로드쇼’ 등의 영화잡지와 다양한 영화 도서들이 책장 빼곡하다. 전시 기간은 이달 28일까지로, 아직 관람하지 않은 시민들은 서둘러 인문학당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올해로 4년, 여덟 번째 시즌을 맞이한 ‘영화인문학 극장’의 인기도 높다. 인문학당 프로그램 디렉터인 조대영 씨가 진행, 소설을 읽고 동명의 영화를 감상한 후 토론하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정원이 30명이지만 항상 이보다 많은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1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섬 관광지 신안군이 올가을 꽃의 향연으로 물든다.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1004섬 분재정원에서 열리는 ‘제25회 국제꽃장식대회’가 바로 그 무대다. 2001년 첫 막을 올린 이 대회는 어느덧 25주년을 맞이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그동안의 성과를 집약해 보여주는 동시에, 국내외 꽃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는 ‘바다·섬·정원’을 주제로, 꽃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새로운 시도가 펼쳐진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전시 이상의 경험이 펼쳐진다. 무엇보다도 꽃과 한국무용이 결합한 ‘바디플라워 퍼포먼스’, 세계적 거장 방식 마이스터의 이야기가 담긴 특별 전시관 등 관람객들의 감각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작품들이 놓이는 잔디광장은 그야말로 거대한 야외 갤러리로 변신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네덜란드를 비롯해 약 10개국 대사 부인들이 직접 꽃 장식 작품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이로써 국제무대의 품격과 다채로운 문화가 꽃을 매개로 어우러지며, 신안군을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연은 한편으로 일반부·단체부·청소년부 3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부천시가 12일 조용익 시장이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 추진을 위한 본심사 과정에서 면담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안전보건 분야에서 시의 리더십과 운영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로, 면담에는 인증 심사원단 5명이 참석했다. ISO 45001은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하고, 조직의 안전보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표준 인증이다. 부천시는 특히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중대시민재해' 분야를 인증 범위에 포함했다. 이에 시는 9월 말까지 ISO 45001 인증을 완료한 뒤, 사후심사와 관리체계 점검을 통해 안전보건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도시가 아니라, 사고를 사전에 막는 도시를 지향한다"며 "시청은 물론 도급·위탁 사업장까지 포함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전은 시민의 권리이자 도시가 지켜야 할 약속"이라며, 홈페이지 참여소통, 동 안전협의체 운영, 생활위험 캠페인, 찾아가는 열린 시장실 등을 통해 투명한 정보공개와 시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시민안전을 최우선 시정철학으로 내걸었던 고양특례시가 예측 불가능한 재난에 맞설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이후 체계적인 사전점검에 의한 지반침하 사례가 급감하고, 국지성 극한호우에 대비한 배수펌프장 확충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며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선제적 안전도시’로 나아가는 중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기후위기에 대비한 철저한 재난대응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기본 책무"며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망을 구축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전 탐사·복구로 지반침하↓… 지난 3년 간 1688km 조사, 122개 공동 복구完 싱크홀 등 ‘지반침하’는 도시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다. 그러나 고양시는 선제적이고 구조적인 대응을 통해 이 위협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총 16건의 지반침하 사례가 발생했으나, 그 수는 2022년 7건에서 2024년 1건, 2025년 현재 2건으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원인은 하수관 손상, 굴착 공사 부실, 다짐 불량 등이다. 이는 2018년 제정된 지하안전관리에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강진군이 민선 8기 공약 이행 상황을 군민과 함께 점검하기 위한 ‘주민배심원 회의’를 출범했다. 첫 회의는 지난 12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주민 30여 명이 배심원으로 참여해 공약 이행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군정 운영의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협조로 진행됐으며, 배심원들은 분임토의를 통해 공약의 실효성과 개선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또한 매니페스토 운동과 주민배심원제도에 대한 강의를 듣고, 분임장 선출과 참여 동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는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 회의에 이어 2차 회의는 오는 9월 26일 공약 안건 설명회로 이어지고, 3차 회의는 10월 17일에 열려 최종 분임권고안을 주민배심원 합의로 확정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군민이 직접 참여해 공약 이행 과정을 점검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며 “공약과 실제 집행의 차이를 줄이고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진군은 이미 지난 5월 ‘2025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최우수)를 획득했다. 특히 △공약 이행률 74.4% △목표 달성률 97.5%로 전국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시민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공간에서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섰다. 오는 10월 30일까지 50일간 진행되는 ‘2025 광주안전대진단’은 전통시장, 공공시설, 노후 공동주택 등 총 360곳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점검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전국 단위 진단으로, 광주시와 5개 자치구, 민간 전문가, 시민안전관찰단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 체계로 추진된다. 점검 대상은 공공시설물 142개소, 전통시장·다중이용시설 126개소, 스프링클러가 없는 노후 공동주택 92개소다. 아울러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결된 방범비상벨 3226개소의 작동 여부도 꼼꼼히 살핀다. 시는 과거 안전점검에서 보수·보강 지적을 받고도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시설을 집중 점검해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확인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람들이 몰리는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에는 화재 예방과 시설 안전을 위한 분야별 체크리스트를 적용해 세밀한 진단에 나선다. 특히 화재 취약세대에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직접 지원해 실질적 안전망을 강화한다. 시민안전관찰단 29명은 방범비상벨 점검에 동참하며, ‘안전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학생교육원이 운영하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예산만 잡아놓고 제대로 집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라는 명분이 무색해졌다는 비판이다. 지난 9월 10일 열린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3)은 학생교육원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올 8월 기준 ‘찾아가는 수련활동’과 ‘가족캠프’ 예산 집행률이 30%대에 불과하고, 일부 수련장은 아예 0%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문제의 원인을 숫자에만 두지 않았다. 학생들이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프로그램 구조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흥미와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면 참여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에코힐링, 진로 탐색, 지역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같은 새롭고 매력적인 콘텐츠 개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접근성 한계도 도마에 올랐다. 시골에 있는 수련장은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쉽지 않은 탓에 학생과 학부모의 발길이 뜸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셔틀버스 운영이나 관광·교육을 묶은 패키지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끝으로 “예산만 세워놓고 성과가 없다면 낭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청년을 위한 전방위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군은 지난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청년단체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 주관의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종합대상을 차지한 지자체는 영암군이 유일하다. 이번 수상은 청년참여기구 운영, 지원사업 추진, 청년행사 개최 등 다양한 지표를 토대로 정책·입법·소통 분야를 평가해 선정된다. 특히 민선 8기 이후 ‘청년기회도시’를 내걸고 추진해온 영암군의 맞춤형 청년정책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군은 문화·복지 분야에서 청년문화수당과 자격증 응시료, 결혼장려금 지원을 비롯해 복합문화공간 ‘달빛청춘마루’ 운영, 청년문화거리 조성 등 청년 주도의 문화 기반 확장에 앞장섰다. 일자리·창업 분야에서는 청년성장·청년도전 지원사업,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청년농업인 스타트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자립과 도전을 뒷받침했다. 또한 주거 분야에서도 청년 월세 지원, 공공주택 조성, 신혼부부 주택대출 이자 지원 등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 안정적인 생활 여건을 제공했다. 여기에 청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함평군이 농촌 교통취약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덜고 공동체 회복을 이끌기 위해 ‘황금마차 나비장터’를 본격 가동했다. 군은 지난 12일 해보면 공동홈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 발대식을 시작으로 시범사업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이상익 함평군수, 김한종 장성군수,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등 관계자와 주민들이 함께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사업은 함평·장성(전남), 완주(전북), 의성(경북), 청주(충북) 등 5개 시군에서 우선 추진된다. 핵심은 마트나 상점이 멀리 떨어져 있는 농촌 지역의 ‘식품 사막’ 문제를 해소하는 데 있다. 함평군은 나비골농협과 주민위원회와 손잡고 주 5일, 5개 노선을 따라 마을별 월 2회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주민들은 집 앞에서 손쉽게 생필품을 살 수 있고,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비장터는 물품 판매에 그치지 않는다. ▲칼갈이 ▲영상 편지 제작 ▲스마트폰 활용 교육 ▲보건 서비스 같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발대식 후 상모마을 현장에서는 이·미용 서비스와 장수사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음식물쓰레기 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9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5개 자치구와 함께 홍보와 단속을 동시에 추진하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자원순환도시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광주시는 최근 일부 가정과 상가에서 전용 수거용기를 사용하지 않는 등 부적정 배출 사례가 늘어난 점을 주목했다. 이에 따라 ‘작은 실천, 큰 변화, 자원순환도시 광주’라는 구호를 내걸고 올바른 배출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홍보 활동은 눈길을 끈다. 행정복지센터마다 안내 현수막을 걸고, 자체 제작한 홍보영상을 TV와 버스, 유튜브,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한다. 또한 ▲배출 전 물기 제거 ▲전용 수거용기 사용 ▲필요한 만큼만 장보기 ▲먹을 만큼만 덜어먹기 ▲남은 음식 포장하기 등 생활 속 실천 지침을 담은 안내문도 시민들에게 배포된다. 특별단속도 이어진다. 단속반은 공동주택보다 관리가 허술한 상가, 단독주택, 원룸촌을 중심으로 현장을 점검하며, 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검토한다. 정미경 광주시 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올바르게 배출하는 것은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학생들이 전국 무대에서 또 한 번 저력을 보여줬다. 제15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대상) 2개를 포함해 금·은·동 32개의 메달을 휩쓸며 상업계 고교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지난 9월 2일부터 4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회계, 창업, 사무, 전자상거래, 금융, 세무 등 11개 경진 종목과 경제골든벨 등 4개 경연 종목으로 치러졌다. 전국에서 모인 1,6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전남에서는 상업계열 직업계고 11개교에서 94명의 학생이 출전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성과는 ‘대상 2관왕’이다. 한국항만물류고 2학년 방민혁 학생은 비즈니스영어 종목에서, 진성여자고 3학년 김은수 학생은 호텔식음료서비스실무(조주) 종목에서 각각 교육부장관상을 거머쥐며 전국의 이목을 끌었다. 한국항만물류고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금상과 올해 대상까지 차지하며 ‘비즈니스영어 강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학교별 성과도 고르게 나타났다. 진성여자고와 여수정보과학고는 각각 9개의 메달을 따냈고, 나주상업고는 은상 2개와 동상 3개로 힘을 보탰다. 순천효산고, 목포여자상업고, 순천청암고도 의미 있는 성과를 올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전남도가 서울 도심에서 전복 소비촉진을 위한 특별한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복 양식어가에는 숨통을 틔워주고, 시민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체험을 동시에 제공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판촉전은 14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서구 마곡광장에서 펼쳐졌다. 해양수산부와 전남도, 완도군이 함께 주최한 행사에는 활전복 할인판매, 전복찜 시식행사, 전복나눔 이벤트, 전복홍보관, 전복따기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명절 선물로 가장 선호되는 1㎏(9~10마리) 전복을 2만5천 원에 판매한 할인 코너는 긴 줄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전남도는 지난 8월부터 예비비 10억 원을 투입해 산지에 쌓여 있던 전복 200여 톤을 해소하며 양식어가 지원에 나섰다. 여기에 얌샘김밥과 협업해 전복통계란말이김밥, 전복물쫄면 등 신메뉴를 선보이며 소비 트렌드에 맞춘 상품 개발도 병행했다. 이는 전복을 일상 식품으로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시민들의 호기심을 끌어냈다. 손영곤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소비 부진으로 어려운 전복 양식어가에게는 희망을, 소비자에게는 건강을 전하는 의미 있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6년 가을, 여수 바다가 세계의 이목을 끌 무대가 된다. 전라남도와 여수시, 그리고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가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개최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입장권 사전예매를 시작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가장 큰 혜택이 주어지는 1차 사전예매는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정상가보다 40% 저렴해 성인은 9천 원, 청소년은 6천 원, 어린이는 4천 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 5월 말까지 이어지는 2차 예매는 30% 할인, 6월부터 박람회 개막 전날까지 진행되는 3차 예매는 20% 할인이 적용된다. 특히 도민과 가족, 단체를 겨냥한 다양한 맞춤형 입장권이 눈길을 끈다. 전남도민과 자매도시, 남해안남중권 주민에게 제공되는 전 기간권은 정상가의 절반 수준에 판매돼 ‘혜자권’으로 불릴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국인 20명 이상, 외국인 10명 이상이 함께 입장하면 단체 할인권이 적용되고 인솔자는 무료다. 가족 4인이 함께 이용하는 가족권은 정상가 3만2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내려가고, 여수시민·군경·장애인·다문화 가정 등은 성인 기준 8천 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여기에 전남도민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주최하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군을 물리쳐 조선을 지켜낸 ‘명량대첩’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자리다. 해마다 호국정신을 되새기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국내 대표 해양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17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주무대를 해남 우수영 술래마당으로 옮겨 더 넓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판옥선 모양의 무빙스테이지가 설치돼 디지털 액션활극 공연이 펼쳐진다. 회전 리프트, 화포, 불꽃, 라인로켓 연출을 활용해 1597년 명량해전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함을 전한다. 공연 마지막에는 가수 소향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축제의 백미 중 하나는 출정 퍼레이드다. 해군 군악대, 해경 취타대, 풍물패, 지역 주민, 외국인 관광객 등 1200여 명이 참여해 진도대교 위를 가득 메운다. 진도에서는 순국선열과 의병들의 넋을 기리는 ‘평화의 만가행렬’이 진행돼 장엄한 분위기를 더한다. 현장에서는 ‘명량 헌터스’ 체험 부스가 눈길을 끈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북구의회 정달성 의원(용봉·매곡·삼각·일곡동/더불어민주당)이 주민자치 현장의 핵심 과제인 ‘마을활동가 경력인증 제도화’를 공식 의제로 끌어올리며 지역 현안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정 의원은 최근 열린 제3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마을활동가 제도화는 더는 미룰 수 없는 문제”라며 단호한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열린 국민주권시대의 출발점은 마을자치”라며, “작년부터 두 차례의 민·관·정 간담회, 마을 공론장 좌담회, 마을자치 활성화 포럼 등을 통해 수렴된 공통된 요구가 바로 경력인증 제도화였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마을활동가는 봉사자가 아니라 공익성과 전문성을 갖춘, 지역사회를 이끄는 중요한 주체”라고 강조하면서도 “그러나 제도적 인정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단계별 인증 체계 도입 ▲최소 활동기간과 정기 갱신제 운영 ▲증빙자료 제출을 통한 투명성 강화 ▲공모사업 신청 시 실질적 혜택 부여 ▲실무위원회나 합의기구 설치 등을 구체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생활임금 보장과 공모사업 연계를 통해 봉사정신을 살리면서도 활동가들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도 재해예방 신규 사업 공모에서 3개 지구가 최종 선정되며, 총 72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고흥군이 역대 최대 규모의 재해예산을 끌어온 것으로, 군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공영민 군수의 정책 기조가 다시 한 번 입증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는 과역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460억 원)이다. 이 지역은 2024년 9월 집중호우로 시가지 침수가 발생하며 큰 피해를 입었던 곳으로, 당시 공 군수가 현장을 직접 찾아 항구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던 바 있다. 고흥군은 피해 직후 신속히 사업 타당성 조사와 위험지구 지정 등 행정 절차를 밟았고, 불과 1년여 만에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정비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상습 침수 문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역지구 외에도 ▲동강 대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255억 원) ▲금산 석교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13억 원)이 함께 선정됐다. 이로써 고흥군은 총 3개 지구에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농경지와 주거지를 위협해 온 재해 취약 요인을 근본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성군이 13일, 주말마다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터 ‘장성호 수변길마켓’의 문을 다시 열었다. 장성호 주차장(장성읍 용강리 163번지) 댐 방면에 자리 잡은 이곳은 장옥 9동 규모로 꾸며졌으며, 총 15개 업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선보인다. 마켓에 들어서면 먼저 알알이 영근 사과와 탐스러운 감, 송이째 반짝이는 포도가 손짓하듯 반긴다. 농가가 직접 챙겨온 신선한 채소와 특산물은 산지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담아내고, 한쪽에서는 지역 장인들의 공예품이 눈길을 붙든다. 그 풍경은 장터를 넘어 먹거리와 볼거리, 살거리가 어우러진 작은 축제 한마당 같다. 무엇보다 농가 직거래라 가격은 착하고, 흥정 대신 웃음과 인사가 오가는 모습에서 사람 냄새 나는 정겨움이 묻어난다. 결제 방식도 편리하다. 현금과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장성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장성호 수변길을 찾은 방문객이 입장 시 돌려받는 3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곧장 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어, ‘걷고 쇼핑하는’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오는 1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수변길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함평군이 남일 심수택 의병장 순국 115주기를 맞아 지난 12일 월야면 가차마을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들녘은 이날만큼은 항일의 함성이 되살아나는 역사 현장이 됐다. 1871년 함평에서 태어난 심수택 의병장은 나라가 흔들리던 격동의 시대에 자신의 삶을 조국에 바쳤다. 1905년 을사조약 체결 직후, 일제의 침탈이 본격화되자 그는 의병을 조직해 장성, 영광, 함평은 물론 남원과 장흥까지 전선을 넓히며 일본군과 맞섰다. 불리한 무기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그는 크고 작은 전과를 올리며 백성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다. 그러나 일제의 탄압은 거셌고, 끝내 1910년 체포돼 교수형을 당하면서 40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의 투쟁은 비록 짧았지만 그 울림은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추모식은 월야면 번영회(회장 장수복)가 주관해 열렸으며, 이개호 국회의원과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해 유족, 기관·사회단체장, 학생,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태극기가 물결쳤고, 주민들은 정성껏 준비한 국화꽃을 바치며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헌화와 묵념이 이어지는 동안 참석자들의 눈빛은 숙연했지만, 동시에 선열의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이 기존 예산 대비 약 1,800억 원이 증액된 1조 2,500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장기간 지속되는 경기 불황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익 증진 사업에 중점 편성됐다. 북구는 지난 8월 제2회 추경안을 마련해 지난달 28일부터 14일간 북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난 11일 최종 확정했다. 먼저 이번 추경에 반영된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에는 ▲민생회복소비쿠폰 821억 원 ▲광주다운사회적경제기업육성 5억 8천만 원 ▲골목상권지원 6천 3백만 원 등이 편성됐다. 특히 민생회복소비쿠폰 정부 보조금에 더해 구비 부담분 60억 원을 편성하여 오는 22일부터 지급되는 2차 민생회복소비쿠폰이 차질이 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재정적 준비를 마쳤다. 주민 안전을 위한 예산도 눈에 띈다. ▲차수판 설치 지원사업 5억 1천만 원 ▲북구문화센터 하수암거 보수 4억 2천만 원 ▲발산교 교량 보강 3억 5천만 원 ▲폭염대책 지원 4억 1천만 원 등이 편성돼 주민이 안전한 북구 조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한 주민 편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지난 13일 광주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고교 신설과목 직무연수 ‘고(등학교) 신(설과목) 감(이) 래(來.온다)’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따라 내년 고등학교 2학년 과정부터 본격 도입되는 선택형 교육과정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교육부 선도교원 연수 이수자 등 우수 강사진이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새롭게 도입되는 ‘주제 탐구 독서’, ‘미디어 영어’, ‘수학과 문화’ 등 신설 선택과목의 수업 설계와 평가 방향 등을 안내했다. ‘수학과 문화’ 연수에 참석한 장덕고등학교 정세연 교사는 “학교현장에 새롭게 도입되는 과목의 성취기준 구현 등을 놓고 고민이 컸는데 연수가 큰 도움이 됐다”며 “연수에서 제시된 수업 사례와 설계 방법을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교사들이 신설과목의 성격과 성취기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효과적인 수업·평가 모형을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치평동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한 자리에 초청해 대규모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서구는 13일 상무국민체육센터에서 계수·운천·치평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감탄마을 초등학교 연합운동회 ‘모여라 계운치’를 개최했다. 이번 운동회는 치평동 주민자치회와 비바(VIVA)치평이 함께 주관해 학교와 세대 간의 경계를 넘어 마을공동체 속에서 협력과 단합의 가치를 나누고자 기획된 것으로 치평동 주민총회에서 제안된 청소년 의제를 반영했다. 프로그램은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에어슬라이드와 에어바운스 등 놀이부스를 마련하고 학생·학부모 대표의 선서문 낭독과 준비체조를 시작으로 청·홍팀 응원전과 줄다리기, 학부모 참여 게임 등이 이어졌다. 또 계수초·운천초·치평초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이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운동회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달리고 응원하며 평소보다 더 가까워진 기분”이라며 “학교를 넘어 마을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이 됐다”고 입을 모았으며 한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