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신임 KBS 사장으로 박모 씨가 유력하다고 거론되면서 보수성향의 새로운 KBS를 위한 KBS 직원과 현업방송인 혁신위원회(새KBS혁신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KBS 이사회가 제청한 김의철 KBS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재가했다. 다음날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용 방송 장악 의도이자 낙하산 사장 꽂기 위한 공작" 이라면서 "윤석열 정권의 무도하고 위법한 방송장악 과정의 일환으로 부당한 해임"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민노총 계열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도 "사장 개인에 대한 평가와 별개로 공영방송 KBS 사장에 대한 해임 추진은 정권의 공영방송 길들이기, 정권 코드에 맞는 공영방송 경영진으로의 교체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새KBS혁신위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유력 사장 후보라고 알려졌던 사람이 진짜로 사장에 선임된다면 민노총의 기관지격인 매체들과 온갖 좌파 언론들을 총동원해서 정권을 공격하지 않겠나"고 지적하면서 "KBS 이사회도 사실상 권력의 들러리일 뿐이라고 떠들어 댈 것이 분명하다. 그 결과 박모 씨는 사장에 취임하자마자 '방송장악' 프레임에 시달리게 될 것이고 KBS 혁신의 동력은 시작부터 힘을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한국공항공사의 자회사 항공보안파트너스㈜가 2023년 대표교섭노조 선정을 앞두고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항공보안파트너스㈜는 2019년 비정규직(협력업체)의 정규직 전환 과정 중 설립된 한국공항공사의 자회사로 한국공항공사가 전액 출자해 공직유관단체로 분류돼 공직자 윤리법에 적용되는 회사이다. 이번 대표교섭노조 선정을 두고 잡음이 발생한 이유는 항공보안파트너스의 제3노조가 스윙보트를 쥐면서 시작됐다. 전국보안방재노동조합은 지난 2일 임단협을 위한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요구했고 3일 항공보안파트너스㈜는 전국 사업장에 공지했다. 각 노조는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상 10일까지 조합원 수를 정리해 회사로 통보해야하며 10일 이후 가입된 조합원의 경우 산정인원에 포함되지 않게 된다. 교섭창구 단일화는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노조가 대표로 선정돼 진행하게 되는데 제3노조인 공공연대노조는 6일 이전 공공연대 제주지역본부에서 항공보안파트너스㈜에 전화를 통해 공공연대에서 전원 탈퇴 후 공항 노조로 넘어갔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6일 이전 탈퇴했다는 공공연대의 노조비가 공제되었고 제2노조인 전국공항노조에는 가입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전국공항노조의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