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칼럼, 사도광산의 진실, 역사는 반드시 승리한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일본이 강제징용 현장인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것과 관련해 한일 간 외교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겸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부총재 ‘안중근 평전’ 저자 우리 정부는 일본이 2015년 군함도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강제징용 역사도 알리겠다고 했던 약속을 아직까지 지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른 강제징용 현장인 사도광산을 다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부는 특히 전문가들과 함께 '민관합동 TF'를 구성해 앞으로 단계별 대응 방안과 국제사회 공조 방안 등을 조율할 계획인데, 일본 정부도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사도광산 TF'를 만들어 한국 측 움직임에 "효과적인 대응책을 검토하겠다"고 나섰다. 사도광산은 일본 니가타현 사도시의 사도 섬에 위치한 금광이다. 사도광산에는 2000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조선인이 태평양전쟁 기간 일제의 의해 동원돼 가혹한 환경에서 강제노역을 했다. 사도광산 관리회사인 골드사도㈜ 측은 “조선인 강제동원은 없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2019년에 발간한 자료에 등장하는 사도광산 조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