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쉼터의 공간으로 각광을 받아온 대구수목원이 야생화 분경원을 11월 새로이 개장했다. 분경이란 돌과 식물, 흙, 이끼 등 자연재료를 이용해 자연의 풍경처럼 꾸며놓은 조그마한 정원을 말하며, 대구수목원 분경원에는 300여 점의 야생화 분경 및 분화 작품들이 전시돼있다. 이 분경들은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평생 야생화를 수집하고 가꾼 박복조(수성구 범어동)님이 지난 10월 대구수목원에 기증한 것으로, 작품들은 시민들에게 식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전시 및 교육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분경원에 전시된 작품들은 초겨울 자연의 풍광을 보여주고 있는데 고사리, 비비추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부터 만병초, 용담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야생화까지 다채로운 식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자연을 축소해 놓은 듯한 분경 작품들도 여럿 전시돼있어 자연의 아름다움과 비교해보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다양한 야생화 분경을 관람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이 식물과
지이코노미 백계석 기자 | 보성군은 2021년도 보성읍 주민생활권 내에 천연 숲을 발굴하고, 유휴지를 활용하여 숲속의 도시 보성을 만든다. 천연숲은 보성역 앞 동윤천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100년생 살구나무, 편백, 왕벚나무 등 큰 나무와 하층에는 송악·마삭줄 등이 무성하게 자라있는 상황이었다. 방치된 천연 숲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보성군은 직영하고 있는 산림 근로자를 투입하여 숲 가꾸기와 통나무·대나무·목재칩·마사토를 활용한 오솔길을 개설했다. 천연숲(오솔길)은 9월 추석연휴기간 전에 동윤천 데크길 개통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보성녹차골향토시장과 철로변에 있는 한국철도공사 소유의 공휴지는 자생 숲을 정비하고, 인공연못·물길 개설, 정자 등 쉼터 및 체육공간 조성, 동윤천 데크길과 숲속 길 연결, 수목 및 야생화 식재 등 ‘주민 참여 숲 조성 사업’을 올해 말까지 추진 완료할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동윤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연계하여 지역 내에 있는 원시숲, 천연숲을 발굴하여 주민들의 여가생활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숲은 오랜 시간 노력을 기울여서 가꿔야 하는 미래 자원인 만큼 후손들에게 귀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