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백계석 기자 | 보성군은 지난 23일 ‘오봉산 생태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오봉산의 우수한 자연 생태 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하여 탐방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새로운 관광명소를 개발하기 위해 2018년부터 총사업비 17억 원을 투입하여 숲속 생태 탐방로를 비롯한 트리하우스, 데크 쉼터등을 조성했다. 특히, 오봉산 생태길 조성사업은 총 길이 5.8km로 ▲황소걸음길 ▲칼바위길 ▲수변산책길 ▲용추골길 ▲구들돌담길 등 다섯 가지 생태문화 테마길을 조성했다. 황소걸음 길은 보성 오봉산 구들장 사업이 활발하던 시기에 새벽달을 보고 일어나 해가 질 때까지 가파른 산길을 소달구지를 끌고 오르내리던 보성 군민들의 애환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소달구지에 2m 가까운 구들장을 싣고 오르내리던 갈 지(之) 자 모양의 산길을 직접 걸어볼 수 있다. 칼바위길은 오봉산의 트레이드마크인 칼바위를 명소화했다.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풍혈지 리모델링 작업과 구들장을 이용한 돌탑 등 조형물 감상과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존 설치를 비롯해 트리하우스 등이 조성돼 더 오랜 시간 칼바위를 즐기며 산행할 수 있다.
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추진 중인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이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지오드림(Geo-Dream)’ 사업기관으로 선정되며, 5월 중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전북도는 17일, 환경부와 국가지질공원 사무국이 공모한 지오드림 사업기관으로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을 비롯한 4개 기관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지오드림 사업은 지질공원 내 취약계층(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지질교육, 지질공원 탐방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체험 비용은 전액 무료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전북도는 올해 10월까지 고창 관내의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방문교육과 현장 체험학습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방문교육은 찾아가는 지질교육을 통해 지구의 탄생이야기, 암석 구별교육을 진행하고, 현장 체험학습인 지질공원 탐방을 통해 고창 운곡습지 및 고인돌군 탐방, 환경정화 활동(플로깅) 등이 진행된다. 전북도는 프로그램 운영실적 등의 성과분석을 통하여 향후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부안과 군산, 진안, 무주 등 도내 지질공원 운영 지자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19년에 이어 고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