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재영 기자 |  본격적인 폭염 더위가 시작되고,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야외활동을 즐기기 위해 교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난 추세로, 주말과 휴가철에는 늘어난 교통량으로 인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게 된다.

교통사고는 보통 예기치 못한 순간에 발생한다. 특히 작은 사고일수록 갑작스럽다. 가벼운 교통사고는 우천 시 빗길 미끄러짐, 졸음운전, 간격 유지 문제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사고 후 차량을 수리하는데 집중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고로 인한 손상된 척추와 관절 등의 신체를 치료하는데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다. 교통사고는 항상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는 다양한 후유증을 남기기 마련이다. 특히 자동차 간의 충돌은 인체에 강한 충격을 가하게 되며,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들이 신체 곳곳에서 서서히 발현된다. 두통과 허리 등 근골격계 통증 및 어지럼증, 소화불량과 같은 내과적 증상, 불면증과 이명과 같은 화병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증상들은 사람에 따라 시기와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짧게는 2~3일, 길게는 수개월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사고 초기 병원에서 MRI나 X-RAY와 같은 영상의학적 정밀 검사를 받아도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방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상은 어혈의 문제로 보고 치료를 진행한다. 어혈은 혈관 내 부정 출혈이 체외로 빠져나가지 못해 정체된 현상을 말한다. 어혈로 인해 기혈 순환이 저해되고 각종 염증의 원인이 된다.

어혈치료는 한약·뜸·침 등의 치료 방법과 함께 꾸준한 생활습관 개선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또 근골격계에 외력으로 인해 손상이 가해져 척추나 관절 등에 틀어짐이 발생해 나타나는 허리통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추나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척주 교정이나 견인을 위해 직접 손으로 치료하는 방법으로, 신체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통증을 개선하고 만성 통증 질환을 막을 수 있다.

이렇듯 교통사고 후유증은 유기적으로 연결된 신체의 다양한 부위에 질환을 남기는 만큼 전반적인 한의원 교정치료와 통증 치료를 동시에 진행해 근원적으로 통증 문제를 해결한다면 어깨, 허리통증은 물론 여러 후유증상을 함께 개선이 가능하다.

도움말: 경희바름한의원 대치동점 박재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