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지난 8일 은평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됨에 따라 본격적인 ‘은평문화광광벨트’ 조성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도시를 지향하는 ‘은평문화관광벨트’의 한축인 은평뉴타운 기자촌부지에 ‘국립한국문학관’과 ‘예술마을’, 신혼부부들을 위한 ‘신혼희망타운’을 조성한다.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사업은 28만명의 은평구민의 염원을 담아 지난 2018년 11월 8일 최종 확정돼 현 은평뉴타운 내 기자촌 부지에 건립을 추진 중이다. 부지 아래에는 ‘예술마을’을 조성할 예정으로 202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한국문학관’과 ‘예술마을’이 조성되는 진관동 일대는 사천년고찰 진관사를 비롯해 한국고전번역원, 사비나미술관, 은평한옥마을,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셋이서 문학관, 삼천사, 삼각산금암미술관, 한문화체험시설 등 문화시설이 집중돼있다. 향후 신분당선이 연장되면 교통이 편리해져 방문객 증가와 함께 문화 관광지로의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구는 앞으로 불광천방송문화거리 조성과 함께 수색증산개발구역, 혁신파크, 진관동 한문화체험특구로 이어지는 일대를 은평문화관광벨트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민의 염원이 담긴 국립한국문학관 건립과 지역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예술마을 조성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면서 "은평의 미래먹거리는 문화가 될 것이다. 그 첫 단추로 은평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해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지역경제가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 은평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