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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2021 추석 종합대책 추진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종로구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명절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9월 15일부터 23일까지 ▲안전 ▲교통 ▲편의 ▲물가 ▲나눔 5개 분야에 중점을 둔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가장 먼저 구민 ‘안전’을 위해서는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철저히 갖추고 비상방역대책반과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아울러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이용자 밀집도에서부터 출입명부 운영실태 등 시설별 특성을 반영한 방역수칙 점검에 나선다.


각종 재난상황에 면밀히 대응하고자 지하철역 주변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공사장 점검도 병행한다. 화재사고에 취약한 쪽방촌을 대상으로는 종로소방서와 함께 유관기관 소방안전점검을 펼친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는 소방, 전기, 가스 등 분야별 안전관리실태와 함께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살필 예정이다.


‘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마을버스 방역과 운수종사자 코로나19 확진에 대비한 필수 기능유지 인력 확보, 방역지침 교육을 권고한다.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여 교통질서를 확립하고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은 경복고등학교를 포함한 관내 9개교를 임시주차장으로 무료 개방한다. 학교별 최대 80대까지 주차가 가능해 연휴기간 중 빈번히 발생하는 주차문제 해소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구는 명절연휴가 더욱 어렵고 쓸쓸하게 느껴질 저소득 주민,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대책을 추진하고 성금과 생필품을 지급한다. 차상위계층은 온누리상품권을, 어르신복지시설은 위문품과 특별위로금을, 돈의동·창신동 쪽방주민에게는 추석 명절음식, 후원물품을 순차적으로 전달 예정이다.


구민 ‘편의’ 증진을 위해선 보건소 응급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청소상황실·순찰기동반을 활용해 생활쓰레기 수거를 강화한다. 지역별 쓰레기 배출요일 사전 안내를 통해 무단배출을 최소화하고 연휴기간 중 세종대로 등 주요도로 청소와 함께 공중화장실에 전담직원을 배치해 철저히 관리한다.


추석물가 동향 파악과 성수품 가격조사 등을 맡을 ‘물가’ 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물가 합동지도점검반을 편성해 시장, 대형마트, 외식업소 등에서 담합에 의한 부당한 인상행위가 없었는지 꼼꼼히 살핀다. 과다 인상 적발 시에는 가격 인하 협조 요청을, 판매가격 미표시의 경우 시정 권고한다.


추석 종합상황실은 17일 18:00부터 23일 09:00까지 구청사 종합상황실에서 일평균 50여명이 근무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책반’, ‘행정지원반’, ‘청소대책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야별 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주민 불편사항 최소화를 위해 노력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발맞춰 확산 방지를 위한 다중이용시설 방역, 취약계층 지원강화 등에 힘쓰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