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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소리 대들보 찾는다˙˙˙종로구 '제1회 국악내일' 개최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종로구가 신진 국악인 발굴과 지원을 위해 제1회 청년국악인 창작국악경연대회 ‘국악내일’을 개최하고 이달 11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는다.


젊은 국악인의 활동 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이들이 직접 작사·작곡해 만든 신선한 창작국악 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한 자리이다.


참가자격은 국악기가 인원의 과반수 이상으로 구성된 연주팀 또는 개인아티스트이다. 참가자 전원 만 29세 이하, 총 인원 6명 이하로 구성되어야 한다. 학력 및 경력의 제한은 없다.


작품은 자유형식의 미발표 창작곡으로 국악의 정서와 장단, 선율이 바탕이 돼야 한다. 연주 시간은 6분 내로 제한한다. 참여 신청은 11일까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공연지원서 서식을 내려 받은 뒤 연주영상, 악보 등과 함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이달 중 서류와 비공개 실연 심사를 거쳐 10월 30일(토) 우리소리도서관에서 본선 대회를 열 예정이다. 최종 입상팀에게는 대상 5백만 원, 금상 3백만 원, 은상 2백만 원 등과 프로필 사진 촬영·공연·기념음원 제작 기회를 제공한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안내해준다.


한편 돈화문로 일대는 국립국악원의 전신 이왕직아악부(李王職雅樂部)를 비롯해 예로부터 국악 관련 주요기관이 위치해 있었으며 오늘날에도 수많은 명인, 명창들의 전수소와 관련 상점, 연구소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에 종로구는 한문화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아름다운 우리소리를 알리고자 ‘국악로 국악대축제’, ‘국악콘서트 신판놀희’ 등을 꾸준히 개최한 바 있다.


아울러 2017년 12월에는 국악의 멋과 역사를 알리려 국악특화공간 ‘우리소리도서관’(삼일대로30길 47)을 조성해 눈길을 끌었다.


국립국악원, 국립무형유산원, 국악방송 등의 자문과 연계를 통해 음원을 수집하고 이를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이용객들에게 제공한 점이 돋보인다. 국악관련 서적은 물론 일반서적까지 골고루 보유한 ‘국악이 흐르는 독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창작국악경연대회 국악내일은 청년 국악인들의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면서 “국악계의 새 흐름을 이끌 청년국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