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대문구는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중점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신규 대상자 발굴과 지원을 통해 ‘어르신 돌봄 안전망’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올 들어 본격 시행된 이 서비스는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노인들에게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것으로, 만 65세 이상 독거·조손·고령부부 가구 주민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내용은 ▲안전(안부확인, 말벗, 생활안전점검) ▲일상생활(외출, 가사) ▲사회활동(문화, 여가) ▲생활교육(건강, 영양, 우울예방) 등이며, 본인이나 친족, 이해관계인, 공무원 등이 동주민센터로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 기간은 1년이며 필요한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구는 이번 신규 발굴 지원에 앞서 기존 서비스 대상자 천 백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으며, 담당 공무원과 복지 전문가들로 ‘노인맞춤돌봄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인 돌봄서비스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동주민센터, 구청 내 복지 및 1인 가구 관련 부서, 서비스 수행기관인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및 효림재가노인지원센터와 협력해 대상을 발굴한다.
구는 올 연말까지 신규 대상자 5백여 명을 추가해 서비스 대상 인원을 천 6백여 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단, 기존에 보훈재가복지서비스 등 비슷한 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에는 중복을 피하기 위해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구의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빈틈없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구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