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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임신부 가정으로 '종로구 우렁각시'가 찾아갑니다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종로구는 올해 6월부터 관내 10개월 이상 거주한 고위험 임신부를 대상으로 가사돌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 등으로 늦은 결혼과 출산이 늘면서 고위험 임신부의 비율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종로구에서는 일반적인 출산에 비해 위험 부담이 높은 고위험 임신부의 안전한 출산을 돕고자 올해 1월 1일자로 관련 조례를 개정해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시작으로 가사돌봄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지원 대상은 종로구에 10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고위험 임신부이다. △유산·조산·거대아 출산 경력이나 유전 질환 등 가족력이 있는 임신부 △고혈압과 당뇨병, 심장병 등으로 절대 안정이 필요한 임신부 △산전 검사 이상 소견이 있는 임신부 등이 해당된다.


서비스를 제공받길 원할 시 전문의 진단서나 소견서를 구비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방문 신청하면 되고, 이후 적격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대상자 가정으로는 전문 교육을 받은 가사관리사가 파견돼 청소, 세탁 등의 기본적인 가사돌봄 서비스를 하루 4시간씩 최대 10일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비용은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전액 종로구가 부담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고위험 임신부 가사돌봄 서비스는 출산에 있어 위험 부담이 높은 임신부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경감시켜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서비스 질을 높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