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종로구는 '북한산 비봉길 등산로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21일 준공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조성사업은 구가 지난 2016년, 지역주민과 북한산을 방문하는 등산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등산로를 만들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한 끝에 완성한 것이다.
2017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 착수 후 수년간 지역주민공청회, 국립공원관리공단, 서울시, 외부 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끝에 2019년 설계안을 확정했다.
북한산 자연을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지역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함께 담아 설계했고, 출발한 지 5년 만에 완성해 지역주민에게는 운동과 산책을 겸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였으며, 등산객과 전통 사찰 방문객 등에게는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돌려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번 공사는 등산로를 새롭게 조성하면서도 기존 통행로를 함께 정비한 점이 눈에 띈다. 비봉길 100번지 인근 삼거리부터 시작하여 연화사 입구까지 210m를 보행데크로 설치하였고, 인근 노후화가 심각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탈바꿈시켰다.
이때 도로 폭을 넓히고 미끄럼 방지 포장을 해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안전방호책을 설치하여 차량 전도 등을 사전에 예방하였다.
김영종 구청장은 “북한산 비봉길 등산로 조성사업이 완료되어 ‘위드코로나’에 대비함은 물론 지역주민과 등산객 등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종로를 만들어가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