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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 참가

2022년 4월 제21회 세계습지의 날 행사 개최 준비 한창

지이코노미 백계석 기자 | 보성군은 지난 27일 신안군청에서 열린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기념식에 참석해 인증서를 전수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전남 보성과 순천의 보성-순천갯벌, 전남 신안의 신안갯벌, 전북 고창의 고창갯벌, 충남 서천의 서천갯벌이 ‘한국의 갯벌’이라는 이름으로 올해 열린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15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한국의 갯벌’ 등재 기념식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전라남도·신안군과 (재)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 공동주관하였으며, 세계유산 등재까지 전 과정에 걸쳐 함께 노력해 온 8개 광역·기초 지자체, 국내 전문가, 갯벌을 생활의 터전으로 지켜온 지역주민 대표가 참여했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과 전문가·지역주민 감사패 수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의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세계유산 지위에 걸맞도록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통합 보존관리 체계를 마련하여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권고한 2단계 확대 등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성군은 2015년부터 보성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해 왔으며, 지역 주민을 대표해서 장도 박형욱씨가 감사패를 받았고, 문화관광과 문화재계 팀장은 문화재청장 표창을 받았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한국의 갯벌 보존‧관리와 활용을 위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문화재청 및 관련부서와 협력을 통해 보성 갯벌의 진정한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세계인의 자연유산으로 가꾸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내년 4월 국가 행사인 제21회 세계 습지의 날 행사를 유치하여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