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확대간부회의에 16개 동 주민자치회장을 참여하도록 하여 동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지난 11월 1일 진행된 은평구 확대간부회의에는 대조동·응암3동 주민자치회장이 참석하여 ‘연령별 맞춤형 주민자치사업’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주민자치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조동 주민자치회의 2022년 주민자치사업 ‘특별한 방학놀이터’는 대조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여름·겨울방학을 이용해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특별한 방학놀이터’ 사업을 통해 보드게임, 쿠킹클래스, 박물관 견학, 전통놀이체험 등의 강좌가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하여 비대면 체험활동으로 강좌를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강좌와 활동꾸러미도 준비할 예정이다. 대조동 주민자치회는 다양한 연령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응암3동 주민자치회는 2022년 사업 의제로서 ‘사랑의 재능나눔’사업과 ‘참다래 장독대’ 사업을 진행한다.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 학생들과 도배, 미용, 조리봉사 재능 나눔 행사를 진행하여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응암3동주민센터 옥상 공간을 활용하여 전통 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완성된 전통 장은 응암3동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응암3동 주민자치회는 장 담그기 체험행사뿐만 아니라, 어르신 맞춤형 나눔 행사까지 진행하여, 연령별 맞춤 사업과 전연령을 아우르는 행사를 함께 추진하는 방식을 모색했다.
김익남 대조동 주민자치회장은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내년도 주민자치사업은 대면과 비대면을 모두에 염두에 두고 진행할 것이며 조금이라도 더 주민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회의 참석의 소감을 밝혔다.
이동열 응암3동 주민자치회장은 “연령별 맞춤형 사업을 진행하면서 관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어르신들을 위한 사업에 전연령의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라고 사업의 의미를 설명했다.
은평구는 주민자치회장이 구 회의에 참석하여 민관의 소통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하고 있으며 주민자치를 바탕으로 은평구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수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