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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부산 금정구 거리를 사계절로 물들이다

 

지이코노미 진금하 기자 | 부산 금정구 체육공원로가 사계절 아름다운 벽화로 새로 단장하고 있다.


금정구는 지난달부터 관내 종교시설인 함께하는 교회 청년부와 함께 ‘청년 스트릿 아트 프로젝트’를 추진해 체육공원로 일원에 벽화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 스트릿 아트 프로젝트’는 올해 13회째 맞는 청년 문화축제 ‘투게더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속 침체한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지역 청년 50여 명은 도안 디자인부터 채색작업까지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고 있다. 길이 400m에 달하는 벽화 조성구간을 세척하고 배경을 채색하는 등 사전 준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다음 달까지 4개의 구간에 사계절을 표현하는 각종 나무와 꽃잎 그림을 채워 넣을 예정이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낡고 어두웠던 옹벽이 한결 산뜻하고 밝아져 인근 학교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걷기 좋은 길을 선물하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금정구와 청년들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 애정 어린 관심과 지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