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대문구가 11월 셋째 주인 아동권리주간을 기념해 국제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인문학으로 바라본 체벌 이야기’란 주제로 부모 특강을 연다.
이달 16일에는 김지은 아동문학 평론가가 ‘동화 속 맞고 때리는 아이들’, 18일에는 김찬호 성공회대학교 초빙교수가 ‘모멸감 주는 사회에서 우리 집 돌아보기’란 제목으로 강연한다.
강연 시간은 이틀 모두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오까지며 서대문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의 현장 강연과 서대문구청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가 동시에 이뤄진다.
온라인으로는 누구나 시간에 맞춰 시청할 수 있으며 대면 강연에는 선착순 신청으로 매회 30명이 참여할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강연이 체벌 등 아동 대상 폭력의 구조를 살펴봄으로써 보호자가 아동과의 관계를 성찰하고 긍정적인 훈육으로 나아가게 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은 “민법 915조 자녀 징계권이 올해 1월 삭제됐지만 비폭력적인 자녀 양육법 교육은 많이 부족했다”며 “이번 강연이 자녀 체벌을 용인해 온 사회적 인식을 돌아보고 체벌 없는 양육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면 강의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서대문구는 2021년 아동권리주간을 맞아 부모 특강 외에도 ▲아동권리 증진 유공자 표창 ▲아동 놀 권리 증진을 위한 놀이 키트 지원 ▲아동권리주간 기념 ‘어린이 그림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아동 학대 예방 온라인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