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미영 기자 | 충청북도와 충북지구이북도민연합회는 12일 11시 청주 마리앙스 웨딩컨벤션에서 ‘제19회 충북지구 이북도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온라인(유튜브)으로도 생중계된 이번 행사는 충북에 거주 중인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들의 화합 및 평화통일의지 고취를 위한 행사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한마당 축제는 취소하고 그간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 격려 표창 수여 등을 간소하게 진행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를 비롯해 허덕길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장, 김재홍 함경북도지사, 박문희 도의회 의장, 김병우 도교육감, 한범덕 청주시장 등이 참석해 실향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이북도민, 북한이탈주민 간 화합과 애향 정신으로 앞으로도 통일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현재 도내에는 4만 6천여 명의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충북도는 이북도민들의 화합과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북한이탈주민 합동결혼식, 충북하나센터 운영, 북한이탈노인 심리치료 프로그램, 남북 청소년 1:1 멘토링, 역사탐방 등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평화통일을 향한 노력이 지속된다면 조만간 통일이 찾아올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충북지구 이북도민 연합회가 통일시대를 앞당기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