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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2022년 예산안 6,908억 원 편성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대문구는 2022년 예산(안)을 올해 대비 52억 원(0.8%) 늘어난 6,908억 원으로 편성하고 지난주 구의회에 이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안심, 활력, 도약을 뒷받침하는 적극적 재정 운용을 통해 지역경제와 민생을 회복하고 혁신적인 미래 대응을 위한 투자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2022년 서대문구 예산안은 ▲지역경제 신속 회복 지원 ▲사회안전망 확충 ▲혁신적 미래 대응 ▲주민편의기반 조성 ▲재난 예방 등 5대 분야에 집중 투입된다.


구는 ‘지역경제 신속 회복’의 전제가 될 지속가능한 방역·의료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9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재택 치료 추진 등에 사용된다.


또한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서대문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소상공인들에게 경영 컨설팅, 무담보 특별보증, 무이자 융자 등을 적극 연계한다.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지원에 217억 원을 편성했으며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공공일자리를 확대한다.


‘사회안전망 확충’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복지예산에 742억 원,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위한 사업에 1,826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영아수당 신설, 2022년 출생아 대상 ‘첫만남이용권’ 지급, 기존 만 7세에서 만 8세로의 아동수당 지원 대상 확대, 우리동네 키움센터 확충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무상교육·급식 지원을 지속하고 보호종료아동의 자립 지원을 강화하는 등 공공이 중심이 되는 아동·청소년 돌봄체계 구축에도 힘쓴다.


‘혁신적 미래 대응’을 위해서는 교육·돌봄·인프라 분야의 디지털 기반 비대면 고도화를 위해 58억 원을 편성했다.


연령에 따른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서대문구형 디지털·휴먼 뉴딜 사업인 ‘디지털 튜터’ 지원 대상을 기존의 학교에서 경로당까지로 확대한다.


공유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 등 탄소중립 기반 구축 사업에 7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민편의기반 조성’ 분야에서는 천연동 도시재생복합센터, 어린이 창작놀이 공간, 데이케어센터 건립 등에 사업비 132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홍제천 벚꽃길 조성, 장미정원 꾸미기, 백련근린공원 재정비, 백련교∼홍제3교 간 보행 덱(deck) 조성 등을 계획했다.


‘재난 예방’을 위해서는 145억 원을 투입해 방범용 CCTV 설치, 노후 기반시설 관리, 하수구조물 보수 등을 추진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어려운 시기, 주민의 소중한 세금이 조금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가 제출한 2022년 예산안은 구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1일 구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