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17일 오전 11시 은평 춘당에서 ‘제15회 은평구 어르신 민속장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매해 장기대회를 열었으나 작년에는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열지 못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장기대회는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르신 민속장기대회’는 건전한 놀이문화인 장기 대국을 통해 고유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하고 어르신의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불광천변 은평춘당(증산로 414)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사)대한노인회은평구지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장기연맹이 주관하며 장기 대국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대회사 및 축사 △64강 토너먼트 방식의 ‘장기 대회 대국’ △대회 우수한 성적의 어르신을 위한 ‘시상식’ 등이다. 기념식은 거리두기 개편 1단계(위드코로나) 행사지침을 준수해 진행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일상 회복을 시작하는 뜻깊은 경로 행사다. 전통놀이를 이어가는 마음으로 화합과 축제의 아름다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내년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더 많은 어르신이 함께하는 대회의 장이 만들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