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은평구청은 지난 8~9일 고위직 공무원 대상 맞춤형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구청장, 부구청장을 비롯한 고위직 공무원 총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선희 한국젠더연구소 대표를 초빙해 ‘한국사회 젠더문화 변화의 코드를 열다’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선희 강사는 젠더의 지표와 현황에 따른 성차별과 위력에 의한 폭력을 언급하며, 성차별 조직 환경의 재구조화와 재발 방지를 위한 고위직 공무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강의와 더불어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절차 및 2차 피해 방지 지침을 함께 숙지하는 시간도 가지며, 건강하고 성평등한 은평구 공직문화를 조성하기로 서로 다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 공무원 대상 성인지교육, 폭력예방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조직 내 성차별적 관행과 인식을 개선해 나가는 한편, 폭력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8일까지 전 직원 대상 4대 폭력(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 통합교육을 총 1,918명이 이수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