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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보건복지부 장애친화 산부인과 공모 선정

건국대 충주병원, 충북 북부권 최초 장애인 친화의료기관 지정

 

지이코노미 박미영 기자 | 충청북도 북부권 여성장애인들의 오랜 바람이 이뤄졌다.


충청북도는 17일 2021년 장애친화 산부인과 보건복지부 공모에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정 사업은 고위험 분만, 진료 접근성 문제 등 여성장애인이 겪는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연간 분만실적이 100건 이상인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1년 전국 8곳을 지정한다.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에는 장애 친화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시설․장비비 및 초기 운영비 3억 8천만 원과 함께 매년 1억 5천만 원의 운영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충북 북부권(충주시, 제천시, 단양군)의 여성장애인 인구 1만 1천여 명이 수혜자가 되며, 1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중부권(음성군, 괴산군)까지 포함하면 1만 6천여 명의 여성장애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충북도는 2020년도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72억 원) 공모, 2021년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3년, 14억) 공모에 이어 이번 공모까지 선정되면서, 보건복지부의 장애친화 공공의료 사업에 응모한 모든 사업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어 가고 있다.


충북도 전재수 노인장애인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그간 장애친화 공공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충북 북부권 여성장애인들에게 1시간 이내 접근 가능하고 안전한 임신․출산 환경을 제공하게 된 것에 의의가 크다.”라며, “산부인과 시설․장비뿐만 아니라 병원 전반의 장애인 이용 편의시설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은 1989년에 설립한 이래 주민 52만 명(장애인 3만 8천 명 포함)이 이용하는 의료 취약지역인 충북 북부지역의 유일한 종합대학병원으로서, 연간 100명 이상(2020년 181명)이 분만하고 있는 유일한 종합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