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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청년 국제 포럼' 성황리 마무리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지난달 30일 서울청년센터 은평오랑에서 ‘은평구 청년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포럼은 은평구 청년네트워크와 함께했다. ‘은청넷’ 청년들이 제안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청년들의 상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각국 청년정책들을 공유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포럼은 1~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참여는 중국, 이탈리아, 일본, 싱가포르, 미국 등 5개국 청년들이 함께했다. 1부는 ‘해외국가 청년의 범위와 코로나19가 어떻게 청년 생활을 변화시켰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청년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주제로 진행됐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청년실업률 증가, 비대면 수업 진행으로 인한 단절감, 불확실성 증폭에 따른 우울증, 정신질환과 자살률 증가 등 청년 당사자가 겪고 있는 서로의 상황을 국경을 초월해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 청년들에게는 질문지를 바탕으로 사전에 은청넷 청년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활용해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한 포럼 영상은 은평구청 유튜브 채널에 11월 중으로 게시될 예정이다.


싱가포르 청년 레베카는 “이 포럼을 통해 한국의 청년들도 싱가포르 청년들과 똑같이 불안감과 걱정, 스트레스를 겪는다는 것을 알았다. 외로움을 달랠 수 있었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청년 프란시스카 니코와 미국 청년 피터는 “세계의 청년들이 소통하고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이런 포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굉장히 힘이 된다”라고 입을 모았다.


중국 청년 장위안은 “한국 청년들이 이 주제에 관한 포럼을 연 것은 매우 시기가 적절했다고 생각하며 서로의 모범사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라고 전했다.


일본 청년 스타마는 “코로나 상황을 회복하고 미래에 안정된 세상을 원한다면 현재 청년들이 필요한 것을 지원해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국제포럼을 준비해주신 제5기 은평구 청년네트워크의 새로운 도전과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 이번을 계기로 다양한 청년들이 함께 고민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