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현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주시는 올해 ‘산업용 드론 기업육성을 위한 기반구축 및 실증시범’ 사업을 추진, 지역 드론 기업들을 위한 ‘현장 실증지원’, ‘시제품 제작지원’ 사업 15건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지역산업거점기관 지원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총 사업비 127억원(국비62·도비25·시비25·민자15억)이 투입된다.
현장실증지원은 서비스 산업현장 필드 테스트를 통해 시장 적합성·효용성을 검증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7개사에 사업비 4억원을 지원했다.
이어 개발제품에 대한 양산설계, 성능개선 등을 지원하는 시제품 제작지원에는 8개사에 2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시는 지난해도 15개 기업에 24건 사업을 추진, 8억7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3년 차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드론기업 기술 검증, 신규 사업 확보에 따른 기업 역량 및 매출강화, 고용 증대 등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수혜기업 대상 도입장비 활용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험평가 전문가 육성,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한 실증데이터, 기술 및 표준정보 제공, 수요 시장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활동 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나주시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2020년 빛가람 혁신도시에 위치한 전남실감미디어산업지원센터에 ‘전남드론산업지원센터’를 개소, 드론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단계적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매년 5건 이상의 현장 실증지원, 시제품 제작지원과 더불어 빅데이터 분석, AI 등 지능정보기술을 접목한 드론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공공활용장비(37대) 유·무상 임대 서비스를 비롯해 시험성적서 발급, 찾아가는 시험 서비스, 정기 간담회, 현장 수요조사 등을 실시·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드론 기본성능과 운용성 평가, 개발검증 시험에 대한 시험서비스를 제공, 올해에만 총 30건의 시험성적서 발급의 성과를 거뒀다.
드론기업 종사자와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활발하다.
센터는 올해 효과적인 드론 개발을 위한 오픈소스 활용 방법, 장거리 임무수행에 필요한 고정익 항공기 비행술, 화재진압·수색현장 장비 투입 교육 등을 추진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기업지원 사업을 통한 드론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현장 실증으로 확보한 데이터에 기반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스타트 기업들이 지역 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