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현 기자 | 내년 3월 개교를 앞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진입도로가 준공되면서 대학 정상 개교를 위한 캠퍼스 공사와 함께 기반시설 구축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27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켄텍·KENTECH) 도시계획도로(이하 진입도로) 개설 공사를 마치고 이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12월 착공한 켄텍 진입도로는 총 사업비 30억원을 투입, 길이 643m·폭25m규모 왕복 4차로로 개설됐으며 보행자 편의를 위한 인도와 자전거 전용도로를 갖췄다.
도로 개통은 4차선 도로 개설에 따른 차선 및 신호체계 마무리 정비·관리를 위해 내년 초 대학 개교시기에 즈음해 이뤄질 예정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캠퍼스 공사 차량과 더불어 산포면 송림리 등 혁신도시 인접 마을 주민들의 차량 이동 시간이 기존보다 5~10분가량 단축돼 교통 편익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인규 나주시장, 김영덕 시의회의장, 도·시의원, 윤의준 켄텍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 빛가람·산포·금천면 이·통장협의회와 주민 등 99명이 참석했다.
시는 대학 정상개교를 뒷받침할 진입도로 안전 시공에 대한 감사 표시로 시공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진입도로 준공에 따른 내년 3월 켄텍 정상 개교를 위한 각종 기반시설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가겠다”며 “대학 설립과 더불어 초강력레이저센터 등 대형국가연구시설 유치와 연구소·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설립을 추진 중인 켄텍은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형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을 목표로 지난 6월 착공했다.
캠퍼스 공사는 전체 부지 면적 38만4083㎡에 캠퍼스 시설 15만5000㎡를 오는 2025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
1단계는 행정·강의동 등 교육기본시설, 2단계는 학생과 교직원 주거시설, 마지막 3단계는 연구·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캠퍼스 확충을 추진한다.
개교를 앞둔 내년 2월까지 첫 신입생을 맞기 위한 행정·강의동 등 개교 핵심 시설 준공을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