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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신사고개역 신설 사전타당성 용역' 실시…편익·경제성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나와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6일 은평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고양은평선의 신사고개역 신설 사전타당성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고양은평선은 6호선 새절역을 기점으로 창릉신도시, 고양시청까지 연결하는 광역도시철도로, 지난해 7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29년 준공예정이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 신사고개역을 신설하면 고양은평선 전 구간의 편익 및 경제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유관기관에서는 신사고개역 예정지가 새절역과 가깝고 주변에 대규모 교통유발 수요가 적어 충분한 경제성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번 사전타당성 용역을 맡은 서울시립대 산학연구단의 분석에 따르면 향후 주변지역의 개발계획 반영 시 신사고개역 추가 신설에도 전체노선의 경제성이 올라가는 것으로 평가돼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은평구 신사동 일대는 고양시의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한 교통량 증가로 가좌로와 수색·증산로가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빚어왔으며, 약 10만명 규모의 창릉신도시가 조성되면 더욱 극심한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은평구는 ’19년 말 고양은평선의 새절역과 향동역 사이에 신사고개역 신설을 요구하는 주민 30만명의 서명부를 관계기관(서울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에 전달했고, 역 추가신설을 촉구하는 주민결의 대회를 개최하는 등 꾸준히 주민의 염원을 담은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해 8월엔 김미경 은평구청장, 박주민 국회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함께 모여 고양은평선의 신사고개역 신설 방안에 대해 협의 한 바 있다.


김 구청장은 “이번 용역결과 그 동안 사업추진의 걸림돌이 됐던 경제성이 좋게 나와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된 만큼 지금까지 교통체증으로 인한 생활불편을 감내해온 은평구 주민들의 피해보상 차원에서라도 조속히 신사고개역 신설이 확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에 고양은평선 신사고개역 신설방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의 등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