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대문구는 코로나19 이후 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과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2022년 교육경비예산을 지난해 대비 55억 원 증액한 153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중 100억 원은 ▲4차 산업혁명 특화교실과 메이커스페이스 등 미래형 교육공간 설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지원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등을 위해 사용된다.
또한 무상급식과 입학지원금 확대 등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교육 복지를 위한 사업에 53억 원을 지원한다.
구는 2020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은 교육 현장에 디지털 교육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선인프라 구축, 전자칠판 및 스마트기기 보급, 온라인 스튜디오 조성 등을 발 빠르게 지원했다.
구가 2021년 교육경비보조 사업에 대해 지난달 학교, 학부모,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온라인 교육환경’ 지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대문구는 지난해 11월 ‘서대문구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교육경비보조 기준액을 자치구세의 15%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높은 수준으로 개정 전에는 10% 범위 내였다.
구는 ‘코로나19 이후 교육 회복과 정상화를 위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교육 분야 투자가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조례를 개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관련 예산을 대폭(56%) 증액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평등한 교육환경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책무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교육 체제 기반 구축과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경비예산을 확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