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코로나19로 위기에 내몰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5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은평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 등록 후 1년 이상 경과한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이다. 제외되는 업종은 숙박·음식점업, 주점업, 담배·주류 도매업, 부동산업, 금융·보험업 등이다.
대출금리는 연 0.8%로 작년 기존 대출자에게도 연장해 적용한다. 상환조건은 2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상환과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이 있다. 대출 한도는 중소기업이 3억 원, 소상공인은 1억 원까지다. 부동산 또는 신용보증 등 담보 능력이 있는 업체에 한해 지원한다.
융자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은평구청 일자리경제과로 신청서류 일체를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류는 은평구청 홈페이지 공고에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 증빙서류로는 사업자등록증, 자금계획서 등이 있다. 융자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구는 총 200억원 보증규모의 특별신용보증 추천도 지원한다. 대상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과 숙박·음식점 업주 등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은평지점에서 최대 5천만원 한도로 특별신용보증을 신청할 수 있다. 별도 심사를 진행하면 한도는 최대 2억 원까지다. 신용보증서를 통해 시중은행에서 융자신청을 하면 된다. 단 유흥주점, 주류도매업, 부동산업 등 업종은 보증에서 제외된다.
지난 20일엔 5천억 원 규모의 ‘4무 안심금융’ 지원 사업이 1차로 시작됐다.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 일상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4무 안심금융’은 작년 조기 소진된 서울시 금융지원책으로 4무는 무이자, 무보증료, 무담보, 무종이 서류를 뜻한다. 특별신용보증지원과 서울시 ‘4무 안심금융’ 관련 문의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은평지점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